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스테이지파이브는 운영 중인 통신 플랫폼 핀다이렉트내 알뜰폰 개통 시 인공지능(AI) 개통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알뜰폰 업계 뿐 아니라 통신 업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엔진을 이용한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핀다이렉트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의 전체 상담 건 중 절반 이상인 70%가 개통 관련 불편”이라며, AI 개통 시스템을 통해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에 따르면 개통 관련 불편 건 중 가장 많이 접수된 상담은 △번호 이동 사전동의(55%)였으며 △개통 신청서 수정(26%)이 뒤를 이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AI라는 기술 혁신 카드를 꺼냈다. 기존 카카오톡 기반으로 운영 중이었던 핀다이렉트 챗봇 내 AI 개통 시스템을 적용하여 강화하는 방식이다.
스테이지파이브가 도입한 AI 개통 시스템을 통하면 고객이 직접 복잡한 사전동의 작업을 해야 하거나, 개통 신청서 오기입 시 고객이 신청서 내 화면에서 일일이 수정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핀다이렉트에서는 카카오 기반 챗봇이 제공하는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려움 없이 개통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보다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강화된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바로 개통할 수 있다는 점과 △고객이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자동화된 개통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타 통신사들이 도입한 셀프 개통 시스템 대비 개선된 모습이다. AI 개통 시스템을 통하면 그간 알똘폰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됏던 CS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게 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해당 시스템 도입 후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동사는 20년 9월에도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통신 가입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간편인증을 도입하는 등 그간 고착되어 있었던 통신 서비스 분야 고객 경험의 본질적인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서상원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스테이지파이브는 다양한 세그먼트를 타겟으로 한 통신 디바이스를 기획 및 제작하고, 브랜디드 통신 플랫폼인 ‘핀다이렉트’를 통해 E〮USIM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통신 내 여러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