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전기공사 전문인력 양성…안정적 전력공급 선도
전기공사 전문인력 양성…안정적 전력공급 선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14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 탐방]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충북 오송 교육시설 34배 확장
연 4만명 인재 육성·개발 기대

분야·경력별 교육과정 총망라
정부 직업교육 우수기관 선정

업계 차세대 인재·전문성 확보
인력 운용 어려움 해소 기여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 정보통신기술(ICT)의 고도화에 따라 사회는 복잡·다변하고 기술 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다. 점차 고도화하는 기술과 양질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시설공사업계의 전문성 확보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국가 기반 시설의 시공과 유지보수·관리를 담당하는 시설공사업계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전문인력 확보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충북 오송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실외 실습장에서 교육생들이 외선활선 가공 실습을 수행하고 있다.
충북 오송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실외 실습장에서 교육생들이 외선활선 가공 실습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전기공사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관인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의 행보는 차세대 인재 확보와 양질의 기술자 양성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시설공사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은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구직자와 재직자를 아우르는 다수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기공사업 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은 충북 오송에 들어선 한국전기공사협회 신사옥에 지난해 2월 25일 자리 잡았다.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이 들어선 교육동은 4만1465㎡(약 1만2543평) 규모로, 강의실과 실내·외 실습장 및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식당 등 쾌적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약 960억원의 신사옥 건설금액 중 526억원을 교육동에 투입할 만큼 인재개발원에 공을 들였다.

실내 실습장에서 배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실내 실습장에서 배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실습 공간은 기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 시절(1200㎡)보다 34배 이상 넓어졌다. 여기에 송전을 포함해 총 203본의 전주를 설치했으며, 실내·외 실습장을 9곳 조성해 송전·변전·내선을 아우르는 실습 및 전천후 교육이 가능케 했다.

또한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은 교육동 1~2층에 전기안전 체험관인 ‘스마트전기안전AI센터’를 마련했다.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감전 예방 교육을 비롯해 안전보호구, 응급처치 등 일반체험 12종과 송전탑작업, 수변전설비, 플랜트, 고소작업대 등 전기작업안전 17종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로써 중·고등학생 등 일반인부터 시공관리책임자, 전기기술인 및 회원사 대표 등 업계 관계자까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의식을 개선하고 현장 안전보건 대응 역량을 신장할 수 있게 했다.

실외 실습장에서 송전설비 유지보수 시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실외 실습장에서 송전설비 유지보수 시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10일 전기공사안전기술원에서 만난 나경록 교육처장은 “신규 인력 양성 및 재직자 대상 기술력 향상 교육을 통해 회원사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각종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기공사안전기술원은 △국비무료 전기기술자 인재양성교육 △한국전력공사 자격취득과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전기공사기술자 양성(승급)교육 △시공관리책임자 안전시공교육 등 6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구직자 취업, 재직자·전문가 직무능력 향상, 법정의무교육 위탁을 아우르는 전방위 교육 체계를 갖춰 업계 수요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나경록 교육처장(오른쪽)과 김종남 교육기획팀장이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을 설명했다.
나경록 교육처장(오른쪽)과 김종남 교육기획팀장이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을 설명했다.

국비무료 전기기술자 인재양성교육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 젊은 인재를 업계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기술자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시스템 시공실무 △배전기술자 마스터 △배전전기원 양성 △특성화고 재학생 전기공사 현장실무 등 4개 세부 과정으로 구성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7개월씩 교육한다. 교육과정에 따라 옥내·가공배전공사 실무 등의 교육을 이수하고 전기기능사 자격 또는 한전 전공자격 등을 취득할 수도 있다.

국비무료 전기기술자 인재양성교육. [자료=전기공사인재개발원]
국비무료 전기기술자 인재양성교육. [자료=전기공사인재개발원]

또한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은 한전 지정교육기관으로써 한전 자격취득과정을 운영한다. △가공배전전공 △배전활선전공 △무정전전공 △지중배전전공 △송전전기원 △변전전기원 등 과정을 통해 송전·변전·배전분야 전문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부 기금사업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재직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KEC 전기설비설계 및 공사실무, 전기공사 현장 공무실무, 수변전설비 시공실무, PLC제어시스템 및 시공실무, 전기설비시공실무 및 기초이론 등 시공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공사 입찰전략 및 계약관리, 전기CAD설계 및 물량산출 실무, 전기설비 사용전검사 실무 등 입찰·설계·안전 분야까지 폭넓은 과정을 운영했다. 올해도 회원사의 시공기술향상과 경영자립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남 교육기획팀장은 “전기공사협회 회원사의 교육비 부담을 덜도록 정부 기금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전국 4800개 훈련기관 중 상위 10%에 수여하는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최근 5년간 수료생 취업률 82.6%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4만명 수준의 교육 인원수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남 교육기획팀장(오른쪽)이 교육용 설비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김종남 교육기획팀장(오른쪽)이 교육용 설비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