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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깜짝 실적
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깜짝 실적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4.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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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TV·전장 모두 흑자
1분기 역대 세 번째 실적
B2B·콘텐츠·서비스 성장 눈길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가 글로벌 IT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냈다. 시장 상황이 악화하는 추세에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한 것이 실적을 향상하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의 2023년 1분기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는 사업 구조와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Task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

우선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Non-HW 매출의 의미 있는 성장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 오퍼레이션 측면에서도 정교한 수요 예측과 높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별적 유통전략 등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LG전자 2022년~2023년 1분기 분기별 실적(단위: 억원). [자료=LG전자]
LG전자 2022년~2023년 1분기 분기별 실적(단위: 억원). [자료=LG전자]

LG전자의 1분기 실적을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가전)는 1분기 매출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단일 사업본부 기준 사상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넘겼다.

특히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는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기존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 또한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HE사업본부(TV)는 1분기 매출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유럽의 지정학적 이슈 장기화에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웹(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며 수익성을 개선, 흑자 전환했다.

VS사업본부(전장)는 1분기 매출 2조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말 8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수익성은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그간 주력해온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개선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BS사업본부(B2B사업)는 1분기 매출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졸업·입학이 이어지는 아카데미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적극 대응하며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는 2분기 이후 계절가전 성수기 진입 및 완성차 시장 변동성 우려 등 복합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판매 확대를 추진, 성장 모멘텀(추세)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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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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