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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스마트폰’ SDV 시대 본격화
‘달리는 스마트폰’ SDV 시대 본격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5.0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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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 기반 기술 공개
무선 SW업데이트∙FoD 서비스 등
스토어 론칭…기능 설치 ‘내맘대로’
SDV 기술을 본격 적용한 EV9. [사진=현대차그룹]
SDV 기술을 본격 적용한 기아 EV9. [사진=현대차그룹]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EV9’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모델이다.

특히,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ㆍ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ㆍ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 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SW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EV9’에 그룹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이 현재로 성큼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 SDV 체계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될 다양한 SW상품을 FoD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9’의 무선 SW 업데이트 적용 범위는 기존 핵심부품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돼 SDV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게 됐다.

무선 SW 업데이트 대상 제어기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편의 사양을 최신화 할 수 있다. 차량에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SW를 최신화 하는 기능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제네시스 GV60’를 통해 무선 SW 업데이트를 처음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6개 차종에서 약 25회에 걸쳐 상품성 개선, 캠페인 등을 무선 업데이트로 진행했다.

별도의 조작 없이 주차 중 3~10분만에 진행된다는 장점 때문에 업데이트 배포 이후 한달여 만에 평균 95%의 고객이 무선 SW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SDV 전략에 따라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Domain Centraliz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4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제어기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차량 기능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된다.

수많은 제어기를 통합한 결과 ‘EV9’은 단일화된 제어 SW 시스템 버전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Fo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

제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버전의 단일화는 향후 현대차그룹이 제공하는 FoD 상품의 영역과 개수가 확대됐을 때,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된다.

현대차그룹은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론칭했다.

‘EV9’을 통해 제공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 5가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며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기아(My Kia)’ 등에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 기간동안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것처럼 간편한 이용 경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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