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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능 고려하지 않은 AI 활용, 시민 사회 안정에 유해한 결과 초래"
"역기능 고려하지 않은 AI 활용, 시민 사회 안정에 유해한 결과 초래"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22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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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확장 방안 모색 세미나 성료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하는 '시대, 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확장 방안 모색' 세미나가 19일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와 공영미디어의 당면 과제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AI 시대, 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확장 방안 모색-인간을 넘어서는 챗GPT의 무한한 가능성, 이면에 도사리는 잠재적 위협’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은 한성대학교 이내찬 교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질문에 관한 답변 생성, 텍스트 요약 및 분류, 감정 분석, 콘텐츠 추천 등의 기능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장 이래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EBS 영어교육 챗봇인 'AI 펭톡‘은 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의 좋은 예라고 했다. 

또한 상호작용과 개별화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특성을 통해 교육 부분에서도 그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역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AI의 활용은 시민 사회의 안정에 유해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율적 가이드라인 영역을 넘어서 인간 권리에 관한 충분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또한 EBS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똘레랑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적재원이 확충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을 맡은 김경환 상지대학교 교수는 EBS가 지금까지 여러 교육적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며 교육공영미디어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챗GPT에 관하여 학계뿐 아니라 관계부처의 논의를 통해 규범을 정립하고, 그 규범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하고 교육할 것인지 고민해야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교육방송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신삼수 EBS 박사는 기술복제 시기에 예술이 민주화되었던 것처럼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오는 지식의 민주화로 이제 지식은 교사와 교수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접근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선경 고려대학교 교수는 "현재 대학에서는 챗GPT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전문적 영역에서 활용되는 잠재적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여 근접한 미래에는 EBS가 가이드라인을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알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영음 교수가, 발제는 한성대학교 이내찬 교수가 맡았고, 토론에는 김경환 상지대학교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신삼수 EBS 박사, 이선경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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