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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후변화협의체, 산업계와 기후위기 대응 세미나 26일 개최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산업계와 기후위기 대응 세미나 26일 개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24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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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APEC기후센터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26일에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기후산업의 대응’을 주제로 ‘2023년 부산기후변화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년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2022년 기상청과 APEC기후센터가 발표한 하천유역별 극한 강수량의 미래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수영강과 울산의 회야강 권역에서 현재처럼 탄소배출이 계속 늘면 100년에 한 번 나타날 일(누적) 극한 강수량이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는 11%, 중반기(2041~2060년)에는 34%, 후반기(2081~2100)에는 무려 57%로 증가한다.

반면에 탄소배출이 늘지 않으면 일(누적) 극한 강수량이 21세기 전반기에 29%, 중반기에 22%, 후반기에는 단지 18%만 증가한다. 즉 탄소배출이 줄면 극한 강수량의 증가 폭이 많이 감소하고 폭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홍수·침수 피해가 줄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동시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생산·소비로 기후위기를 막는 실천인 기후행동에 모든 사회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하다. 특히 국내 탄소배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국내 산업계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산업계의 기후정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적응 방안 그리고 산업계의 탄소중립 기여 방안에 대해 기후전문가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여러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지방기상청 김현경 청장의 개회사와 부산대학교 이준이 교수의 ‘최근 기후변화의 과학적 의미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후에 3개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선진환경 이강우 대표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 활용사례'를, 그린랩스 파이낸셜 김찬호 대표가 '기후위기에 따른 농촌의 대응'을, 한국선급 대체연료기술연구팀 문건필 팀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해운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극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 산업계의 피해 최소화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계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공유·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부산기후변화협의체는 민·관·학·연 참여로 부산 지역 내 기후변화 관련 과학·정책 공유 도모와 부산의 2050 탄소중립 이행 및 기후변화 문제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연구원과 APEC기후센터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2021년 3월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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