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앞으로 한국화학연구원이 국가로부터 요구받고 있는 시대적인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화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을 넘어 세계 최고의 화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습니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2023년 3월 취임 후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 도약’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 두 가지 중요 가치 모두 달성하기 위한 경영철학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영국 원장은 ‘세계 최고 화학 전문 연구기관 도약’과 ‘모두가 행복한 화학연’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 사람, 책임을 3대 경영철학으로 삼고, 화학연 구성원의 참여를 촉구하고 대외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7여 년의 기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50년을 향해 나아갈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의 위상 정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기관 R&R을 재정비해 명확한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화학연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국가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는 탄소중립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CCU(Carbon Capture Utilizion, 탄소 포집 및 활용), 수소,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에너지 등의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탄소중립 관련 연구는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대표적이고 중요한 연구분야임에 따라, 관련 조직인 ‘탄소중립전략센터’를 구성하고, 연구역량을 모아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탄소중립 분야 이외에도 최근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추진 기조에 발 맞추어, 이차전지 분야 등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추진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정부 핵심정책인 국가전략기술 육성 추진을 위한 이행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다.

‘경영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되 ‘자율’, ‘소통’, ‘몰입’을 3대 키워드로 설정하여 연구자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우수 연구성과 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를 통해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화학연과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인센티브와 연구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철학 아래, 기관 차원에서 필요한 연구와 스스로 추진하는 연구의 조화를 통해, 개개인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대내외 소통은 필요를 넘어 향후 기관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구성원 및 대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채널을 넓히고자 한다.

국민의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강화해 연구원의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화학연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국가 화학산업 및 사회가 필요로 하는 화학 R&D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협력을 확대하고,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학·연 협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여수 지역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밀바이오화학 등 현재 국가가 요구하는 주요 기술 개발과 실증화에 주력함으로써, 국내 화학산업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공공연구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준수해, 채용 시 여성과학기술인과 장애인 채용 비중을 높이고, 이들을 위한 연구원 내 시설을 보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올바른 직무윤리를 정립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