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하 KEVIT)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된 ‘EVS36(Electric Vehicle Symposium)’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차 초급속충전기와 충전시스템(CSMS)에 대해 OCPP 2.0.1을 동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OCPP는 국제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으로 OCA(Open Charge Alliance)가 충전기와 충전시스템 간 원활한 통신 및 제어를 위해 개발했다.
50개 이상의 국가가 표준 프로토콜로 채택했으며, 국내에서는 작년 환경부가 충전기 보급사업에 OCPP 1.6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대다수 충전 인프라의 운영체계로 자리잡았다.
KEVIT이 세계 최초로 인증받은 OCPP 2.0.1은 기존 1.6버전보다 보안이 강화된 통신환경을 지원하며 향상된 충전기술 대응이 가능해 플러그앤차지(PnC), 무선충전 등 스마트 충전기술에 더 적합하다.
이번 OCPP 2.0.1 인증은 글로벌 1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충전기와 충전시스템 둘 다 인증 받은 곳은 KEVIT이 유일하다.
오세영 대표는 “OCPP 글로벌 표준 인증으로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시스템 간 통신방식 단일화를 통해 충전인프라 호환성 문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도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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