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관리체계 구축사업 수주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자력 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4차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자력 안전 규제원들의 세대교체에 대비해 신입 규제원들의 지식역량 확대와 기관 전체의 규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솔트룩스는 1~3차 사업을 통해 지식관리시스템 ‘아이솔로몬(Ai-Solomon)’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4차 사업 범위는 △지식 검색 및 분석 서비스 품질 개선 △원전·방사선 사건·사고 검색 시스템 구축 △문서 요약 등 AI 서비스 강화 △인프라 이중화 및 성능 개선 등이다.
특히 이번에 아이솔로몬에 도입되는 솔트룩스의 ‘인지검색(Cognitive search)’은 AI가 단어와 문서의 의미를 이해 및 파악할 뿐 아니라 개인 또는 부서별 검색 이력, 문서조회, 피드백 점수 수집분석 결과를 반영해 각각의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검색 기술이다.
솔트룩스는 인지검색 기술을 통해 아이솔로몬을 개인 맞춤형 지식검색 서비스로 개선할 뿐 아니라 원자력 관련 기사 검색 및 분석 서비스, 유저·여론 동향 분석 서비스, 지식 정보 간 연관관계 시각화 서비스 등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자연어처리 품질 개선과 원자력 도메인에 적합한 말뭉치 구축을 위해 언어자원의 구축, 정제, 관리를 수행하는 언어자원관리도구(LARM) 기능도 고도화한다. 또 방사선 안전규제 지식정보와 원자력 안전규제 기술기준 등 지식을 추가 수집·통합해 지식 검색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주요 기능을 API 형태로 공개해 기관 내 다른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용자 중심 UX·UI 개선 △원자력 규제 문서 요약 기능 구축 △원전 뉴스 관련 감성분석 기술 적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아이솔로몬은 선배 규제원의 은퇴로 인한 규제업무 지식 소실을 방지하고 업무 부담을 해소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지식 서비스로 사용자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솔로몬을 초기 단계부터 구축한 사업자로서 지난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