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한국형 철도 자동 운전기술 ‘KTCS-3’ 검증 돌입
한국형 철도 자동 운전기술 ‘KTCS-3’ 검증 돌입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6.22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로변 인프라 구축 완료
실제 차량 현차시험 착수
지상신호장치인 궤도회로 없이 열차를 제어하는 ‘KTCS-3’ 성능검증을 위한 현차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지상신호장치인 궤도회로 없이 열차를 제어하는 ‘KTCS-3’ 성능검증을 위한 현차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열차를 감지하는 궤도회로 등 지상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무선통신망으로 열차를 제어하는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에 대한 성능검증이 본격화됐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KTCS-3 성능검증을 위해 지상장치(RBC)·차상장치(KVC)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선로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차량을 이용한 현차시험에 착수했다.

KTCS-3는 국가R&D 과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선로에 설치돼 열차간격 제어를 담당하는 지상장치(RBC)와 차량에 설치돼 열차자동운전과 제동을 담당하는 차상장치(KVC)를 개발했으며, 2022년부터 통합시험을 위한 시험실을 구축 완료해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본격적인 성능검증을 추진한다.

KTCS-3의 성능검증은 통합시험설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과 유럽 공인시험기관의 통합시험 결과검증을 통해 적합 유무를 확인하고 실제 차량으로 현장에서 시험하는 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KTCS-3는 궤도회로를 이용하지 않는 이동폐색방식 기반으로 개발됨에 따라 신호설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비 감축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선행열차가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차상장치를 통해 LTE-R망을 이용, 무선제어센터(RBC)에 위치정보 등 열차제어정보를 송신하면 후행열차는 이 정보를 수신받아 자동으로 열차 간격·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의 일반·고속철도 등 국가철도망에 없는 자동운전기능이 있어 휴먼에러 예방과 정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