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애정 표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절반(52.6%)은 연인과 애정 표현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연인과 다툰 이유는 ‘표현이 부족해서’(32.7%), ‘연애 초반과 빈도가 달라서’(25.1%), ‘원하는 표현을 해 주지 않아서’(22.4%)였다.
좋아하는 연인의 애정 표현에 대해서는 남녀가 다소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남성은 ‘스킨십’(39.2%), ‘사랑해, 귀여워 등 애정 어린 말’(32.8%), ‘다정한 눈빛’(13.6%), 여성은 ‘애정 어린 말’(39.2%), ‘다정한 눈빛’(23.6%), ‘스킨십’(21.2%) 순으로 선호했다.
해당 애정 표현을 선호하는 이유는 ‘연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남 35.6, 여 35.2%), ‘연인 사이에서만 할 수 있어서’(남 29.6%, 여 18.0%), ‘연인이 나를 아끼는 게 느껴져서’(남 12.4%, 여 30.0%)였다. 이 중 ‘연인이 나를 아끼는 게 느껴져서’ 항목은 남성과 비교해 여성의 응답률이 2배 이상 많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연인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51.0%)는 그 이유로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56.9%), ‘애정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서’(18.0%)를 꼽았다. 반면 연인에게 애정 표현을 자주 하지 않는 이들(12.2%)은 ‘부끄러워서’(41.0%), ‘연인 관계에 애정 표현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19.7%)가 이유였다. ‘상대에 따라 애정 표현 정도가 다르다’는 답변은 32.8%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