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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떨어진 바다서도 원격의료 받는다”
“100km 떨어진 바다서도 원격의료 받는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3.07.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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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기반 해상 원격의료 개시
의료기관 영상통화로 응급처치
선박 안에서 의료기관과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해수부]
선박 안에서 의료기관과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해수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내항선박에 바다 내비게이션(이하 바다내비) 해상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연안 먼 바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통신수단이 여의치 않아 육상 의료기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바다내비 와이파이 등을 활용해 육지에서 최대 100k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실시간으로 의료기관과 영상으로 통화하면서 응급처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는 어선, 화물선, 관공선 등 내항선박 100척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각 선박에는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이용자 활용도 분석 등을 위해 시범선박 100척 중 90척은 태블릿으로, 10척은 바다내비 표시장치(영상·음성통화 기능)를 통해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 혈압기, 혈당계, 체온계 및 부목, 피부봉합반창고 등 구급약품을 가방에 넣은 의료키트를 선박에 제공하게 된다.

테블릿에는 화면에 상처부위를 표시할 수 있는 드로잉, 증강현실(AR) 기능과 건강수치입력, 사전문진표, 예약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선박에서는 이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응급처치 등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해수부는 선원 안전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활용한 건강상담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비한 점들을 보완·개선해 내년에는 최적화된 원격의료 서비스를 더 많은 선박에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바다내비의 해양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바다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 위에서도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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