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전자·IT 등 첨단기술 분야의 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ETI와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발굴 지원 △연구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ETI는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으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세대전지·홀로그램 등 전자·IT 산업의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마이크로전자·포토닉스·산업자동차 등 총 22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 네트워크로, 유럽내 가장 큰 연구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자공학·통신·항공우주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기업지원·기술개발 및 제품화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전자·IT 분야의 공동연구 발굴과 인력교류 추진 등 첨단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기술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우카시에비치 네트워크에서도 전자공학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마이크로전자·포토닉스 연구소(IMiF)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상호 R&D 분야를 발굴하고 인력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신희동 KETI 원장은 “다양한 글로벌 산업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폴란드와 산업기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기존 방산 및 에너지 안보 분야를 넘어서 전자·IT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는 등 폴란드와의 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