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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체 높은 성장세,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도전과제”
“한국 기업체 높은 성장세,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도전과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7.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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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니아, 보고서 발간
디지털화로 글로벌 비즈니스 가속화
금융 리소스 확보·거래 복잡성 해소 돌파구 마련 필요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페이오니아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 시대: 전세계 기업체(SMB) 비즈니스 성장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니아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의 기업체(SMB) 357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기업체 현황과 전망을 제시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50개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85%가 지난 2년 간 매출이 증가했고, 88%가 2년 내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기업체들이 지난 2년간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등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은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기업체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한국은 국내 벤더 규모58%, 고객 비중은 55.5%로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체 전체의 72%가 고객 기반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해외 진출’을 꼽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73%도 글로벌 네트워크가 회복 탄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고 답해 기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공통적으로 도전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기업의 수출 수익은 2021년 평균 52%에서 2022년 61%까지 9% 상승했고, 2023년 말에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기업들도 자국 내에 집중되어 있는 고객 비중을 해외로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은 국내 고객 비중 59%, 해외 고객 41%에서 향후 2년 내 해외 고객 비중을 49%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을 통한 수익 역시 2022년 63%, 2021년 54%에서 2023년에는 71%를 차지하며 해외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EMEA 기업 고객 비중도 현재 국내 57%(해외 43%)로 나타났으나, 2년 후에는 국내 49%, 해외 51%로 균형을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벤더 규모에도 영향을 주어, EMEA 기업 벤더의 59%를 차지하던 국내 업체 비중이 2년 후에는 52%, 해외 벤더가48%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지털화’는 글로벌 진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도구 등 기술 발전으로 국제 무역 장벽이 크게 낮아지고, 글로벌 수요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문화적 차이, 국가별 규제 준수, 금융 자원 제한 등의 요인을 해외 비즈니스 확대의 장애물로 꼽았다. 특히 기업체 20%가 크로스보더 거래에서 지불 확인 및 송금 수수료 등 지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 기업체들은 해외 거래 시 느린 송금 시간, 국제 거래 규정, 지불 옵션의 한계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대부분의 결제 시스템이 거래 규모가 큰 기업들에 맞춰져 있어 기업체의 여건에 적합한 지불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페이오니아의 지급결제 솔루션은 미국, 중국, 영국 등 가장 많은 대금 지불· 수취가 이뤄지는 국가를 포함해 전세계 다양한 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미국 등 특정 국가에 한해 제공되고 있는 페이오니아 체크아웃(Checkout)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고객이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쇼피파이 등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웹사이트 구축 시 페이오니아 결제 툴을 활용하면, 원활한 결제 페이지 생성은 물론 결제 승인율을 높이고, 수수료 절약과 정산 시간 단축이 가능해 보다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B2B 빌링(인보이스) 서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래 시, 해외 바이어로부터 쉽고 빠르게 대금을 수취할 수 있도록 하며, 국내 주요 은행들과 연계해 국내 계좌로 해외 대금을 효율적으로 지급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 페이오니아는 국가별 환전 혜택, VAT 납부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페이오니아 CEO 존 카플란(John Caplan)은 “성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온 한국의 기업들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은 지금이 크로스보더 거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시점이다. 페이오니아는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과 셀러, 프리랜서 등 모든 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공급하고, 한국의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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