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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태그없이 지하철 승하차 가능해진다”
“교통카드 태그없이 지하철 승하차 가능해진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07.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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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4개역 10개소 시범 설치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교통카드 태그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Bluetooth Low Energy 5.0 이상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으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태그리스 시스템이란 모바일을 이용해 개집표기를 교통카드 태그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다.

1997년에 도입돼 현재까지 사용 중인 RF(Radio Frequency) 교통카드 시스템은 승객이 직접 카드 또는 모바일을 단말기에 접촉해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혼잡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면 개집표기에 긴 대기줄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꾸준히 태그리스 기반 준비를 진행해 온 공사는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위치정보 기술을 활용한 시범 설치를 통해 직원 대상으로 우선 검증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위해 8월 17일까지 나라장터에 공고 중이다. 공고 마감 이후 8월 22일 개찰 및 외부전문위원의 평가를 통해 공사에서 요구한 기술과 가격조건에 부합하는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유효한 승‧하차 인식, 1초 이내 처리 속도, 요금 및 거래데이터 정확성 등을 6개월에 걸쳐 기술 검증을 마친 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 역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우선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 등 4역 10개소 개집표기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

연내에 핵심 기술인 위치측위 인식률 95% 이상을 목표로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이후 공사는 2024년 내에 역사 내 설치된 통신사 기지국(1~8호선 약 1300개)을 활용한 기술 고도화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의 핵심은 역사 내 통신사 기지국을 활용해 승차, 중간 경로변경, 환승, 하차 등 다양한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이 기술은 그동안 도시철도 운송기관 간 진행되고 있는 수입금 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출발역과 최종 하차역까지 최소환승, 최단시간 등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으나 현재는 일괄적인 방식으로 정산을 하고 있다.

향후 공사에서 개발한 통신사 기지국 연동 기술을 적용하면 승객이 실제로 이용한 경로를 특정해 이와 관계된 운송기관에 투명한 통합정산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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