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PBV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식, 물류, 상업, 의료 등 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퀄컴은 최신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을 현대차그룹의 PB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공급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은 고수준의 그래픽과 몰입형 멀티미디어·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첨단 인공지능(AI) 엔진과 머신러닝(ML) 기능을 통해 직관적이면서도 지능적인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차내 경험을 위한 가상 비서, 적응형 인터페이스, 차량과 탑승자 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같은 첨단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양사는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내 끊김없는 이동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협력을 2011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커넥티비티 플랫폼은 검증된 성능의 모뎀 기술뿐만 아니라 커넥티드카 설계를 위한 통합 솔루션(위치, 긴급통화, 잡음제거, 듀얼 SIM)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설계를 간소화한다. 다이내믹 구성 관리를 활용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을 이용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은 지난 20여년간 오토모티브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이며, 업계 선두 오토모티브 기업들은 퀄컴의 리더십과 혁신, 전문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퀄컴이 현대차그룹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래폼에 기반한 디지털 차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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