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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콘텐츠 기업 한자리”…BCWW 2023, 16일 개최
“전 세계 콘텐츠 기업 한자리”…BCWW 2023, 16일 개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8.0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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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290개사 참가
역대 최대 규모 행사 예고
국내·외 유명 창작자 초청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이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BCWW는 최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관련된 국내 제작사, 플랫폼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행사로, 올해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20개국, 290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BCWW는 콘텐츠 사업자 간 비즈매칭과 쇼케이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 등 B2B 프로그램부터 국내 유명 OTT 플랫폼 및 하이브(HYBE)의 방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K-콘텐츠 플레이그라운드 등 일반 방문객 대상 B2C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는 K-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콘텐츠 시장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면서 기업과 관계자들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행사에는 총 20개국 29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2000년 첫 개최 이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뿐만 아니라,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콘텐츠 융합의 시대를 맞아, 참여 기업의 비즈니스 영역도 방송 콘텐츠를 넘어 다변화하고 있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버추얼 프로덕션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인 OTT, IP, 뉴테크,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총 11회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이 연사로 참여한다.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넷플릭스 최초로 5주 연속 TV 프로그램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ALFRED GOUGH)와 마일즈 밀러(MILES MILLAR)의 강연도 특별 세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웬즈데이’ 시즌2에 대한 이야기와 콘텐츠 IP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업계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피지컬: 100’ 제작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의 장호기 CCO,  LG전자의 FAST 플랫폼 ‘LG 채널’의 이정우 유럽 HE 콘텐츠 및 서비스팀 책임, ‘탑건:매버릭’ 제작사인 스카이댄스미디어의 Jun Oh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레드불 언브랜디드 콘텐츠 레이블인 레드불 스튜디오의 개발 책임자 Jae Kim 등도 연사로 참여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흥행 전략을 모색한다.

한편, 올해 BCWW는 국내외 유수의 콘텐츠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도모하는 콘텐츠 마켓으로서의 역할에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내 기업으로는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 시즌3로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의 삼화네트웍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스타덤에 오른 제작사 에이스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 중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홍콩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 등 세계 각국의 미디어 기업들도 참가를 앞두고 있다.

콘진원은 참가사와 바이어 간 활발한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국내 유수의 방송사 및 제작사의 신선한 포맷을 글로벌 바이어에 선보이는  ‘K-포맷 쇼케이스’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콘텐츠 쇼케이스는 행사 최초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가 참여해 신작 쇼케이스부터 스크리닝, 패널 토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참가사와 바이어 간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도모하는 BCWW 비즈매칭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체 간의 비즈니스 소통을 할 수 있는 네트워킹 리셉션도 행사 기간 진행된다.

이 밖에,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우수 뉴미디어 콘텐츠 발굴과 포상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작품상과 특별상 수상자(작)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교양 등 작년보다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들이 다수 접수됐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BCWW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띤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장이 돼왔다”며 “이제 국내 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주류 시장으로 성장한 만큼, BCWW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방송영상마켓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CWW 2023 포스터.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BCWW 2023 포스터.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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