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크래프톤이 9일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누적 매출 9257억원, 영업이익 4145억원, 당기순이익 3957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2분기는 매출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 당기순이익 1285억원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이 일반 매치 개선, 부활 시스템 추가, 클랜 시스템 출시, 아케이드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무료화 이후로도 월 200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 됐으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IP와의 컬레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격월 단위로 개편된 로열패스 상품을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가 재개되며 인도 지역의 트래픽을 회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도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하고 대규모 e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인도 시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하에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과 11개 독립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시’ 등 20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며, 생태계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신작 제안 제도인 ‘더 크리에이티브(The Creative)’를 신설했다. 또한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위해 국내외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성을 적극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크래프톤은 새로운 게임성 발견과 제작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딥러닝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연말 소프트 론칭을 앞두고 있는 오픈월드 UGC 플랫폼 ‘미글루(Migaloo)’에도 딥러닝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