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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역 경제 ‘감초’ 역할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역 경제 ‘감초’ 역할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8.1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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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력반도체 육성
울산, 이차전지 다변화
8.2조원 규모 투자 유치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16일 SK파워텍 부산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이 장관은 부산 특화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전력반도체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16일 SK파워텍 부산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이 장관은 부산 특화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전력반도체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정부가 지난달 신규 지정한 전국 5곳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8조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부산 특화단지는 산업 전반의 전기화·첨단화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의 교두보로 도약하기 위해 약 8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 이후 5000억원 이상의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의 추가 투자가 논의되는 등 기업집적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는 특화단지 지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1385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하고, 265억원 규모의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들의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이 1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이 장관은 울산 특화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정착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이 1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이 장관은 울산 특화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정착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삼성SDI·현대자동차·고려아연 등 17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8조1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7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확정됐고, 9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논의 중일 정도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울산은 이 같은 민간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우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급성장중인 LFP배터리 생산 공장도 국내 최초로 신설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거점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핵심 광물과 제련기술 확보에도 집중 투자한다. 2030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입해 광물 정·제련과 전구체 제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울산시는 2025년까지 34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파크를 조성해 울산의 마더팩토리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6일 부산 및 울산 특화단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단지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산업 선도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간 반도체, 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산업·주력업종 육성을 위한 산업전략 지도를 제시하고, 각 지역의 산업기반을 고려한 15개 국가산단 조성과 12개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리적 지도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지방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 육성책을 발굴하는 등 세밀한 정책지원으로 첨단산업 초격차를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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