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발굴·채용 연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는 네트워크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해커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신망 안정화를 위한 AI 모델 개발 경연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AI 기술과 활용도를 제고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해커톤 행사에서는 통신사의 실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제가 참가자들에게 주어진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예선 온라인 해커톤에서는 △무선 기지국 장비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인구 밀집도 예측 문제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신속한 조치를 위한 경보 유형 분류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두 문제에 할당된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평가는 모델의 근사치와 정확도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해커톤 경연을 통해 본선 오프라인에 진출할 상위 6개팀은 내달 5일 결정되며, 이어 오프라인 발표와 심사를 진행,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진행 중이다. 18일까지 국내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누구든지 접수를 통해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채용 연계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최종 본선에서는 관련 산업체, 학계, 연구원이 참여하는 기술 소개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네트워크 지능화·자동화와 관련 기술·산업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네트워크 지능화 기술은 다가오는 6G 및 미래 네트워크에서 AI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는 통신망의 안정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보장과 체감 향상을 위해 요구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다양한 통신서비스의 확산에 대비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AI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두 번째 맞는 이번 네트워크-AI 해커톤 행사에서는 유무선 통신망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실생활과 연계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다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KT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AI와 SDN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고, 본 행사를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와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