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2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보보호 일본 진출 협의체’를 발족했다.
일본 네트워크 보안협회(JNSA)에 따르면, 일본 보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1조3321억엔을 기록했고, 2023년 1조4983억엔의 매출 실적이 예상 되는 대형 시장이다. 우리 정보보호 기업은 일본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등 총판과 파트너사 발굴 및 현지 바이어 매칭을 통한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KISIA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수출 교류 정상화 기조에 따라, 우리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이번 협의체를 발족했다“며 “폐쇄적인 일본 시장 특성 상 기업이 총판사 등 바이어 직접 발굴과 시장 진입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고, 바이어 네트워크 및 레퍼런스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일본 진출 협의체’는 KISIA와 일본 진출 레퍼런스를 보유했거나, 진출을 추진 중인 국내 정보보호 기업 16개사 내외로 구성됏고, 협의체 의장으로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와 보안스위치로 일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파이오링크 조영철 대표가 선출됐다. 앞으로 협의체는 △일본 정보보호 유관기관 협업 △진출기업간 레퍼런스 공유 △일본 현지 수출지원 행사 개최 △연례 성과 공유회 운영 등을 통해 다방면적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체 발족식에서 참여기업들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및 정착에 현지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가 필수 요소라는 데에 공감했고, 협의체 활동이 실제 일본 시장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지속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고 전했다.
조영철 KISIA 협의체 의장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시 현지 총판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정보 파악에 어려움은 늘 존재했다”며, “정보보호 일본 진출 협의체가 정보공유와 기업간 동반 시장 공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일본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과 성공적인 수출성과 달성을 위한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