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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보통신공사액 18조5080억…지속적 증가세
작년 정보통신공사액 18조5080억…지속적 증가세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3.09.0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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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영역·시장파이 확대
성장·발전 기반 마련해야
유지보수·관리 제도화 호재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금액이 18조50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도 공사액 17조5770억원과 비교하면 9310억원, 약 5.3%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계약액은 16조864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통계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공사실적 부문]’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건설업 구조 및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건설업종 등록업체 중 지난해 공사실적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액과 계약액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잠정 집계했다. 공사액은 조사기준연도의 기성액을 집계한 경상금액이며, 계약액은 조사기준 연도에 건설업체가 발주자로부터 수주한 원도급공사 및 자기공사 금액을 합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건설업체 수는 8만7239개로 전년대비 2.0%(1706개) 증가했다. 건설업체는 종합건설업체 외에 정보통신·전기·소방·기계·시설물유지관리 등 전문업종의 시공업체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344조원으로 전년대비 12.0%(37조원) 증가했다. 건설공사액은 2020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늘었다. 등록업종별 공사액(구성비)은 종합건설업이 154조원(44.7%), 정보통신·전기 등 전문업종 건설업이 190조원(55.3%)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견주어보면 종합건설업 공사액은 11.7%(16조원), 전문업종 건설업 공사액은 12.2%(21조원) 각각 증가했다.

전문업종 중에서는 전문(98조5240억원), 전기(33조9820억원), 기계설비(26조9490억원), 정보통신(18조5080억원) 등의 순으로 공사액이 많았다. 여기서 전문업종은 건설산업기본법의 전문업종 중 기계설비공사업과 가스시설시공업, 난방시공업,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제외한 것이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액은 전체 건설공사액의 5.4%를 차지했으며 2020년 16조7090억원, 2021년 17조5770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건설계약액은 공사액과 동일하게 34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9.2%(29조원) 증가한 것이다. 계약액은 2016~2018년 감소하다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정보통신공사 계약액은 16조8640억원으로 전체 건설계약액의 4.9%를 차지했으며, 2020년 15조3170억원, 2021년 16조2270억원에 이어 계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공사액 및 계약액 등 공사실적의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수급영역을 확대하고 매출구조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정보통신설비의 설치와 시공 등 고유 업무영역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해 시장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의 제도화를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개정법률이 최종 공포돼 내년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것은 정보통신공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설치된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관리를 정보통신공사업자에게 의뢰하게 되면 정보통신공사 물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일도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위한 필수과제로 꼽히고 있다. 기존 시공기술을 고도화하고 ICT 융합분야 신공법에 대한 수요를 가늠해 새로운 공종을 창출함으로써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데 다수 전문가의 견해가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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