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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입점률 95% 돌파, 건물 '키 테넌트' 주목
먼키 입점률 95% 돌파, 건물 '키 테넌트' 주목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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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시청역점
먼키 시청역점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맛집편집샵 먼키가 자사 플랫폼내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95.6%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입점률 90%를 돌파한데 이어 먼키 역대 최대 수치이다. 입점한 브랜드 수는 전체 6개 지점 131개로 이 중 55곳이 다점포로 41.9%의 다점포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입점률은 최근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과 비교해보면 대단히 높은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명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올해 2분기 35.8%로 조사됐다. 또한 부동산 정보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로수길 공실률은 36.5%로 아직 심각한 수준이다.

먼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명 외식업 브랜드의 다점포율이 20% 내외로 먼키의 41.9%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점포율은 프랜차이즈 전체 가맹점 중에 점주 한 명이 2개 이상 점포를 가진 '다점포'의 비중이다.

기존 점포 운영에 만족한 후 같은 브랜드의 점포를 추가 출점한 것으로 보통 다점포율이 높을수록 브랜드에 대한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커리전문 브랜드 카레온이 먼키 강남역점과 시청역점 등 5개 지점에 입점했고, 숯불고기 냉면전문점 팔당냉면이 3곳, 영국식 인도커리 식당 커리146이 3곳의 매장을 먼키에서 운영 중이다.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 물가상승 등 외식창업 시장이 좋지 못한 가운데서도 먼키의 입점률과 다점포율이 올라간 것은 먼키의 새로운 창업모델 식당렌탈의 영향이 크다. 식당렌탈은 정수기, 자동차 렌탈처럼 식당창업도 초기 큰 비용의 목돈 투자 없이 매달 사용한 만큼 적정비용의 월 렌탈료만 내고 시작하는 소자본창업 모델이다.

보통의 프랜차이즈 창업이 수천~수억에 이르는 투자비용이 발생하는데 비해 식당렌탈은 초비 창업비가 1천만원 내외에 불과해 청년, 주부, 업종전환자 등 소자본 예비창업자에게 관심을 받는다.

식당렌탈로 높은 입점률을 자랑하는 먼키는 건물의 키 테넌트(key tenant)로도 주목받고 있다. 상가,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키 테넌트는 스타벅스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대표적이다. 먼키 관계자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먼키를 유치하려는 건물주나 위탁운영사의 문의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먼키는 20여 곳의 핫플 식당이 한 곳에 모인 맛집편집샵으로 공실이 없고, MZ세대 고객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물가치 상승을 원하고 키 테넌트를 유치하려는 건물주들의 관심이 높다”라며 “먼키오더스 등 첨담 IT시스템이 적용된 중소형모델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먼키는 인테리어, 설비 등 올세팅 식당에 IT운영과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사용한 만큼만 후납하는 식당렌탈 솔루션으로 외식업 창업과 운영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100석홀과 배달매출이 가능한 도심 푸드코트형 맛집플랫폼으로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1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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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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