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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 서밋 스톡홀름서 ‘GFX100II’·GF 렌즈 3종 발표
후지필름, X 서밋 스톡홀름서 ‘GFX100II’·GF 렌즈 3종 발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1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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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사진, 영상에 특화
GF렌즈 로드맵.
GF렌즈 로드맵.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후지필름은 지난 12일 열린 엑스 서밋 스톡홀롬 2023(X summit Stockholm 2023)에서 하반기 주력 제품인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GFX100II와 GF30mmF5.6 T/S, GF110mmF5.6 T/S Macro, GF55mmF1.7 R WR 등 GF렌즈 3종, G마운트 렌즈 로드맵을 발표했다.

GFX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GFX100 II는 풀프레임 센서보다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를 가진 초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다. 새롭게 개발된 1억 200만 화소의 'GFX 102MP CMOS II HS'와 5세대 이미지 처리 센서 'X-Processor 5'를 탑재해 고속연사, AF, 동영상 녹화 부분에서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신호 판독 속도가 기존 모델에 비해 2배 빨라져 초당 8.0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고, 딥러닝 기술로 개발된 AI 기반의 AF와 최신 예측 AF 알고리즘을 탑재해 조류,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비행기, 기차, 곤충, 드론 등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GFX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뛰어난 최대 8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은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하며, ISO80를 표준감도로 사용해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한다. 

GFX100 II는 속도면에서 기존 라지포맷 기종대비 큰 발전을 이룬 만큼, 전문 영상 제작을 위한 광범위한 성능 및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도 돋보인다. GFX100 II는 내부적으로 4K/60P 영상과 8K/30P 4:2:2 10비트 영상을 기록하며, 향상된 센서 판독 속도가 롤링 셔터로 인한 왜곡 현상을 억제한다. 새롭게 추가된 AF-C+와이드/추적 AF모드는 프레임 안에 여러 피사체가 있을 때 특정 피사체를 선택하고 추적해 영상 촬영에 용이하다. HDMI 출력을 통한 최대 8K/30P 12비트의 동영상 RAW 데이터를 지원하며 Atomos Ninja V/V+의 apple ProRes RAW 및 Blackmagic Raw 형태로도 녹화할 수 있다.

또한, GFX시리즈 중 최초로 14스톱 이상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하는 F-Log2와 애플의 비디오 압축 코덱인 Apple ProRes 422 HQ, Apple ProRes 422, Apple ProRes 422 LT, Apple ProRes 422 Proxy를 지원해 후반 편집 과정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다. 그밖에 후지필름의 시네 렌즈 프레미스타(Premista)외에도 35mm, Anamorphic의 영상 형식도 지원하여, 영상용 렌즈의 선택지도 크게 넓혔다.

후지필름만의 특징인 필름시뮬레이션 20가지가 탑재됐으며, 풍부한 계조로 사람의 눈에 최대한 가까운 색상을 재현하는 리얼라 에이스(REALA ACE)가 새롭게 추가되어 다채로운 풍경과 인물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성능이 향상된 만큼 시스템 확장성도 커졌다. 이더넷 포트, HDMI Type A, USB-C 단자 외에도 CFExpressTM Type B 및 SD카드를 지원하는 듀얼 카드 슬롯이 내장되어 있다. 외장 SSD를 USB-C로 연결하면 4K/60P, 8K/30P 등을 비롯한 모든 모드와 형식으로 사진 및 영상 데이터를 기록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Frame.io Camera to Cloud를 지원하며, ATOMOS AirGlu™ BT 이용 시 여러 카메라와 매끄럽게 타임코드를 동기화할 수 있다.

GFX100 II는 새로운 비스하몬(BISHAMON-TEXTM) 텍스처를 사용해 카메라의 그립감을 극대화 했다. 사용자를 향해 기울어진 상단 패널 및 대형 LCD는 카메라 설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뷰파인더 배율은 1.0배로 크고 선명하며, 944만화소의 고배율, 고화질 EVF를 탑재해 촬영 편의성이 개선됐다. 커스텀 기능을 가진 Fn 버튼 3개가 그립 상단에 위치해 촬영 환경에 따라 신속하게 카메라를 작동시킬 수 있다. 

상업용 사진이나 광고, 건축, 문화유산 등 고화질 이미지 생성에 적합한 고급 기능도 탑재됐다. 4억 화소의 선명한 이미지를 기록하는 픽셀 시프트 멀티샷은 이미지 센서와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화소수를 높이고 우수한 색재현력을 구현한다. 이 기능은 이미지 센서를 정밀하게 이동시켜 RAW 이미지 16장을 촬영한 뒤 전용 소프트웨어 픽셀 시프트 컴바이너(Pixel Shift Combiner)에서 하나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작가의 창의성과 표현영역을 확대시킨다. 

이날 엑스 서밋에서는 GFX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구경 단렌즈와 두 종의 틸트 시프트 렌즈도 함께 발표됐다. 

GF55mmF1.7 R WR는 초점거리가 55mm(35mm 환산 시 44mm)인 대구경 단렌즈다. 최대 조리개 값이 F1.7인 밝은 단렌즈로 라지포맷 센서와 결합해 뛰어난 묘사력과 선명도를 제공한다. 표준에 가까운 초점 거리로 일상 스냅부터 배경을 부드럽게 흐려 피사체가 돋보이는 인물사진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렌즈는 10군 14매로 구성됐다. 비구면 렌즈는 허용 오차를 1/100,000 로 줄인 가공된 몰드를 사용했으며, 후지필름만의 렌즈 광학설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초점 렌즈 그룹은 초점 위치를 변경할 때 색수차, 코마 수차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GF렌즈 최초로 11매의 조리개 날개를 사용해 최대 조리개가 아닌 범위에서도 원형 보케를 표현한다. 또한, 고성능 DC모터는 얕은 피사계심도에서도 빠르게 정확하게 피사체를 자동 초점으로 잡아준다.

GF55mmF1.7 R WR는 최적화된 렌즈 설계로 무게780g, 길이 99.3mm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렌즈 배럴 9곳에 내후성 씰링 처리가 되어 방진, 방습에 강하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GF30mmF5.6 T/S와 GF110mmF5.6 T/S Macro는 광축을 기울이는 틸트 기능과 광축을 평행하게 움직이는 시프트 기능을 갖춘 G마운트의 첫 틸트 시프트 렌즈다. 광축과 이미징 평면의 상대적 관계를 제어하고 초점과 원근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건축물, 풍경, 상업 사진에서 구도와 촬영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GF30mmF5.6 T/S는 초점 길이가 30mm(35mm 환산 시 24mm)인 광각 틸트 시프트 렌즈다. 11군 16매의 렌즈로 구성됐다. ED렌즈에 대구경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 왜곡과 횡적 색수차를 보정하고 우수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시프팅과 회전 동작의 각도를 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8.5°의 틸팅과 최대 ±15mm의 시프팅이 초점 평면과 피사체의 원근을 제어한다. 나노 GI 코팅 기술을 사용해 렌즈 표면의 굴절률을 조정함으로써, 빛 반사를 억제하고 광각 렌즈에서 나타나기 쉬운 고스트와 플레어를 줄여 준다. 렌즈의 길이와 무게는 각각 138.5mm, 1,340g이며, 렌즈의 필터 직경은105mm이다.

GF110mmF5.6 T/S Macro는 초점 길이가 110mm(35mm 환산 시 87mm)이고 클로즈업 최대 확대 배율이 0.5배인 중망원 틸트 시프트 매크로 렌즈다. 9군 11매의 렌즈 설계로, 비구면 렌즈는 코마 수차와 시야 곡률을 조절하고 ED렌즈는 색수차를 최소화한다. ± 10° 틸팅과 최대 ±15mm의 시프팅이 초점 평면과 피사체의 원근을 제어하며, 직각에서 수평까지 90° 이내로 틸팅 및 시프팅 방향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자유로운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중망원 틸트 시프트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렌즈 직경은 72mm, 길이 149mm, 무게 1,255g으로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밖에 G마운트 렌즈의 새로운 로드맵도 공개됐다. 이번에 추가된 렌즈는 초망원 단렌즈와 영상 촬영에 특화된 파워 줌 렌즈다. 현재 개발 중인 초망원 단렌즈는 초점 길이 500mm로 텔레컨버터 장착 시 700mm까지 늘릴 수 있다. 기존의 GF렌즈 라인업으로 촬영할 수 없었던 먼 거리의 조류, 야생동물, 비행기 등을 촬영하기 용이하다. 파워 줌 렌즈는 표준 범위를 커버하는 줌 렌즈로, 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조리개 초점은 물론 줌까지도 전자적으로 제어되어 전문가가 원하는 풍부한 묘사와 표현력을 제공한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라지포맷 센서의 고화질, 고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는 GFX100 II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발전된 성능을 갖췄으며 사진뿐 아니라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의 범위를 폭넓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께 발표된 틸트 시프트 렌즈 역시 많은 전문가들이 기다려 온 GF렌즈로, 특히 풍경, 건축 및 커머셜 분야에서 GFX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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