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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업계, 수출로 돌파구
ERP 업계, 수출로 돌파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2.06 11:03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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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RP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수출에 관심을 갖고 자사 보유 ERP제품에 대한 현지화 버전을 개발중이나 아직 수출 실적은 미미한 상황이다.

최근 국내 업체들의 해외진출 노력을 보면 2001년 12월에 한국하이네트가 베트남에 50만달러 ERP 솔루션을 공급한 적이 있으며 소프트파워가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내고 현지 공급을 추진중이다.

또한 영림원, 더존다스, KAT시스템이 중국 진출을 코인텍이 일본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을 펴고 있다.

한국ERP협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산업자원부, KOTRA의 지원을 받아 대만과 일본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한국 ERP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엔 국내 ERP업체중 한국비즈넷·한국하이네트·더존다스·미래소프트웨어·대우정보시스템·인프라정보통신·나우리정보기술 등 7곳이 참여해 일본과 대만 공동진출을 모색했다.

이들은 현지 전문가를 초청, 각각 일본 호쿠라호텔 후쿠오카와 대만 파이스턴플라자호텔에서 회사 및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1대1 수출상담을 벌였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ERP 수출지원 방안의 하나로, 정부의 중소기업 IT화사업을 통해 축적된 국내 ERP 업계의 기술 및 경쟁력을 수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

그동안 개별적인 수출 활동을 통해 일본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업체들이 몇몇 있지만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경우 내년부터 동남아국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국산 ERP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및 제도, 현지 언어에 맞도록 국산 ERP 제품을 수정·보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업체 당 3억원 이내 연리 3%(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구조개선자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국내 ERP 업체들이 초기 위험부담을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의 수출 인큐베이터사업 또는 KOTRA의 해외 무역관 지사화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국내 법인과 현지 법인의 공동 ERP 구축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의 ERP 경험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ERP업체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아시아시장에 있다"며 "국내 ERP업계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특수한 솔루션 등을 개발,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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