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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제조 디지털 트윈 가이드라인 공개
ETRI, 제조 디지털 트윈 가이드라인 공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9.1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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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재활용성 확보 방안,
AI 접목 위한 지침 제시
ETRI 연구진이 제조 디지털트윈 모델링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제조 디지털트윈 모델링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ETRI]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내 연구진이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트윈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조 디지털트윈 표준모델과 연동 가이드라인 1.0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제조 현장에서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SW)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에 접목하기 위한 지침도 제시한다.

그간 제조 현장에서는 사업별 목적에 따라 시뮬레이션 SW를 개발해왔다.

그래서 목적이 변경될 때마다 SW를 다시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최근 제조 디지털트윈 기술은 사전 시뮬레이션은 물론이고 현장의 실시간 변화에 따른 예측과 제어까지 그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트윈을 기존 방식대로 개발할 경우 재개발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ETRI가 개발한 가이드라인은 제조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통해 재활용성을 높이고 재개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 제조 실현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추론하는 AI의 접목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일관된 방식으로 두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을 지침으로 제시해 제조 디지털트윈 운용 시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은 △제조 디지털트윈 표준 모델 개념·구조 △대상·범위 △식별체계와 권한 관리 △디지털 트윈 간 컴포지션·인터페이스 △디지털트윈 생성·등록·실행 △관련 표준과의 상호운용성·연계성 △모델링을 위한 샘플 예제와 유즈케이스를 포함한다.

이번 가이드라인 1.0은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템플릿을 비롯한 유즈케이스, 샘플코드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포스코DX, LG전자, 엠아이큐브솔루션, 이즈파크 등 디지털트윈 분야 국내 대표 공급사 및 수요기업들과 협력해 철강·전자 분야 생산 현장 적용을 위한 유즈케이스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내년 하반기 가이드라인에 따른 개발 도구와 실행 엔진 등 베이스 프레임워크 SW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승환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ETRI의 연구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디지털 트윈 구축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적 어려움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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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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