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텔코리아, 원주시와 손잡고 도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19일 원주시 흥업면에 소재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AI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및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도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AI, 반도체, 의료기기 관련 30여개 기업, 대한의료데이터협회, 지역 대학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내년 정원 50명의 AI 반도체학부를 개설하고, 인텔과 협력해 AI 반도체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AI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과 산학연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대학부지 4만평을 개발해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을 집적할 계획이다.

권명중 부총장은 “AI 반도체는 최근 각광받는 AI의 핵심이며, 향후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될 선도기술”이라면서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인텔, 지자체가 의료-보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는 인텔의 AI 반도체 교육센터가 설치되고, 인텔의 첨단기술에 기반한 AI 솔루션과 반도체 설계 기술 지원 등 AI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업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또한, 업무협약식 후 2부 행사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 의향을 밝힌 수도권 등 소재 30여개 관련 기업이 참여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원도와 원주시에서는 내년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국비사업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업·기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인력양성·테스트베드·강원특별법 특례 등 반도체 기업을 위한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투자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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