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방안 포럼’을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주최하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양성광 KBSI 원장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총 90여 명의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변재일 의원의 개회사 및 양성광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발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변재일 의원은 개회사에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도 방사광가속기의 안정적 운영과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발제는 KBSI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의 고인수 단장, KOSUA(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의 황찬용 회장이 맡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현황’과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IT/BT/ET 기반 기술 확립’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의 신승환 교수를 좌장으로, KOSUA 황찬용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산·학·연 및 언론기관 전문가가 참여하여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양성광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속기 관련 유관기관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충북 청주 오창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이미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7년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