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 스타트업X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국내 대표 창업지원시설 서울창업허브를 운영하며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대기업 협력을 통한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올해는 우수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효과적인 글로벌화를 돕고자 신한베트남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신한베트남은행을 포함해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5개사가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사 중 베트남 진출 및 현지화를 가장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려져 있다.
1993년 신한은행이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그룹 내 총 5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은 물론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고객만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들은 베트남에 진출하고자하는 스타트업에게 매우 좋은 조력자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들의 실무적 니즈 및 미래 성장전략에 기반해 모집분야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최대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법인별 주요 모집분야는 △신한베트남은행: 고객정보 및 신용정보 관리, 디지털전환 △신한투자증권베트남: AI 로보 어드바이저, 챗봇 솔루션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신규고객 심사 시스템 개선, AI 상담 시스템 △신한라이프베트남: 건강보험 상품 개선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신한DS베트남: 전자서명 서비스, 전자문서 솔루션 △기타: 상기 5개 법인의 베트남 사업과 관련하여 제안할 솔루션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신한베트남은행으로부터의 투자유치와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들과의 기술적 협력의 기회를 얻는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11월에 개최될 신한베트남은행 주관의 IR/밋업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베트남 법인들과의 협업 가능성 논의와 함께 현지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탐색할 기회를 갖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과 LOI를 체결한 스타트업에 사업지원금 50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래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대기업과 함께 협력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크다.”며, “앞서 나간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을 견인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