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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기술 선점…2300억 투입 예고
42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기술 선점…2300억 투입 예고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3.10.0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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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해상통신 기술 확보
39개 서비스 개발·상용화
기업간 협업시 자금 지원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2027년 세계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시장 규모가 14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관련기업은 1만3000여개로 97.5%가 중소기업이라 기술·서비스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제품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지원이 예측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내년 200억원 규모의 해양신산업펀드를 활용해 친환경·첨단 선박,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등 해양신산업 분야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인 IT융합 신성장·원천기술의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

또한 ‘지능형해상교통정보법’ 개정을 통해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소속선박을 디지털 선박으로 건조·개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내년 중으로 마련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에 국내 선박용 디지털·통신 관련 장비를 포함시켜 공공수요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선박의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선박의 디지털화 정도에 따른 등급기준 및 등급 인증절차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인증기관의 내부지침을 우선 마련하고, ‘지능형해상교통정보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육성전략에는 기업의 핵심기술 확보와 서비스 개발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디지털 장비(8개), 데이터 플랫폼(25개), 해상통신(9개) 등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300억원 규모의 R&D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해운선사·장비제조·통신사 등 관련업체간 협업을 토대로 39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개발에 1200억원이 투입된다.

다음으로 기업의 수출제품 해외인증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국내 인증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내년부터 해외인증 취득 전주기를 종합 지원하는 민·관 합동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인증에 소요되는 인증, 시험, 컨설팅 등 비용의 50~70%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업의 인증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국내 성능검증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해양 디지털·통신 장비에 대해 유럽 등 주요국과 국가간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위한 제도마련을 추진한다.

한편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디지털 선박 건조수요 창출 △전문인력 양성 등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할 경우 기업당 사업화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정부 중심의 바다내비 체계를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해 기업의 서비스 개발 등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해양수산부가 바다내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법령 제·개정을 통해 민간기업의 서비스 개발·제공을 보장키로 했다.

또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의 국내시장 창출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디지털 선박전화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에 디지털 선박을 등재해 정책금융기관·민간금융권의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에서 최대 1.0%p, 국민은행 등 민간금융에서 최대 2.4%p의 금리가 우대된다.

기존선박의 디지털 장비 도입·교체 등 디지털 전환 지원방안도 내년 마련된다. 첨단 선박으로 개조시 해운선사에 대출금리 혜택을 제공하거나 전담 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디지털 해상교통정보기술 R&D 사업을 활용해 차세대 디지털 장비개발 등을 위한 전문인력 약 10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선박 운용능력 제고를 위해 선박안전관리사, 스마트 해상물류 관리사 등 시험과목에 ICT 관련 사항을 포함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선박안전관리사 6000명, ICT해양모빌리티 5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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