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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물류창고 운영자 59%, 2028년까지 RFID 도입 계획 있어”
“아·태지역 물류창고 운영자 59%, 2028년까지 RFID 도입 계획 있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1.0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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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 테크놀로지스, 물류창고 비전 연구 보고서’ 발표
물류창고 운영 혁신하는 최신 경향 및 기술 분석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아태지역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의 59%가 2028년까지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해 재고 가시성을 높이고 재고 품절 사태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2023년 물류창고 비전 연구 보고서(Warehousing Vision Study 2023)’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대다수의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들은 물류창고 환경 전반에 자산, 작업자 및 상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고정식, 패시브 또는 핸드헬드 RFID 리더기와 고정식 산업용 스캔 솔루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는 물류창고 및 기타 산업계의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문제 해결 도구로 자리잡은 RFID가 발명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전 세계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의 73%가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정을 앞당겼거나 앞당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태지역 역시 69%로 비슷한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가속화는 전 세계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의 약 절반(47%)이 가장 큰 당면과제로 꼽은 반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다. 한편, 아태지역에서는 40%가 이에 동의하며, 전년 대비 5%p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우종남 한국 지사장은 “반품이 대폭 증가한 데에는 지난 몇 년간 성장한 e-풀필먼트(fulfillment)와 맞물려 있으며, 이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리더들은 기술 솔루션을 통해 운영을 현대화하고 반품 처리, 재고 가시성 및 수요 예측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부분의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전 세계 76%, APAC 지역 75%)가 변화하는 소비자 이커머스 수요에 적응하면서 성과를 개선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결과다. 물류창고 직원 및 의사결정권자의 약 80%는 부정확한 재고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당한 생산성 저하가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두 그룹 모두 – 직원(전 세계 82%, 아태지역 79%) 및 의사결정권자(전 세계 76%, 아태지역 79%) – 정확도 개선과 가용성 결정을 위해 더 나은 재고 관리 도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결정권자의 상당수(전 세계 91%, 아태지역 88%)가 2028년까지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에 투자할 계획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들은 궁극적으로 운영을 최적화하고 재고 가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창고를 자동화하여 현장 근로자의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인터랙트 애널리시스(Interact Analysis)의 최근 연구 자료는 물류창고 건설 감소로 인해 최근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둔화됐지만, 2024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연구에 따르면,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 10명 중 7명(전 세계 69%, 아태지역 70%)이 물류창고 직원을 지원하고 고객 중심의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하기 위해 워크플로우를 이미 자동화했거나 2024년까지 자동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절반 가량(전 세계 53%, 아태지역 48%)은 자동화가 수동 피킹, 주문 오류 및 사이클 시간을 줄여 직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물류창고 직원 10명 중 약 8명(전 세계 81%, 아태지역 78%)은 더 많은 기술과 자동화를 사용하면 생산성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했다.

이는 생산성 향상을 보완하면서 직원들의 업무 마인드 또한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물류창고 직원 10명 중 8명(전 세계 83%, 아태지역 82%)은 고용주가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술 및 자동화 도구를 제공할 때 고용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마찬가지로, 응답자들(전 세계 88%, 아태지역 84%)은 디바이스 및 로봇을 포함한 물류창고 기술 도입이 인력 부족 상황에서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의사결정권자 절반 이상이 2028년까지 창고 시설에 머신 러닝(전 세계 52%, 아태지역 57%) 및 예측 분석(전 세계 59%, 아태지역 63%)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궁극적으로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규제, 에너지 비용 또는 부족, 고객, 직원 및 투자자의 기대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전 세계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의 77%는 배출량과 폐기물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84%는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하는 물류창고 기술 솔루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아태지역에도 반영돼 해당 지역 의사결정권자의 74%와 78%가 각각 지속가능성 요소에 공감을 표했다.

오늘날 의사결정권자들이 우선시하는 다른 지속가능한 요소로는 정확한 모바일 디바이스 교체 시간 보장, 에너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의 연결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재매입(buy-back) 및 인증된 리퍼비시/순환 경제 프로그램 제공,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자재 사용 등이 있다. 전 세계 물류창고 의사결정권자의 81%(아태지역 79%)는 자체 운영 외에도 기술 공급업체가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지속가능성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결론적으로 물류창고는 비효율성을 방지하고 자원을 보존하며 직원에게 성과 우위를 제공하기 위해 애자일(agile)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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