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관 운영, 8개사 참여
투자상담액 2400만달러 달성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기술혁신주간(SWITCH) 2023’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스위치 2023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바이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100여개국에서 350여개의 스타트업과 1만5000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해 △콘퍼런스 △스타트업 쇼케이스 △피칭대회(슬링샷)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87건의 비즈니스 상담 및 2400만달러(한화 약 314억8800만원)의 계약 투자 상담액을 달성했다.
이번 한국공동관 참가기업은 △뉴튠 △리빌더에이아이 △애드 △태그바이컴퍼니 △트위그팜 △피아스페이스 △디오비스튜디오 △이너버즈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전 세계 4700여 스타트업이 참여한 피칭대회 ‘슬링샷(SLING SHOT)’에서는 가상얼굴 그래픽 기술 및 버추얼 휴먼 콘텐츠 제작기업 ‘디오비스튜디오’와 AI기반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제공기업 ‘이너버즈’ 등 콘진원 지원 스타트업 2곳이 결승에 진출하며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공동관에서는 ‘K-콘텐츠 스타트업과 혁신을 견인하다’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 싱가포르 내 K-콘텐츠의 달라진 위상과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영욱 어썸벤처스 싱가포르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섰고, 사이먼 니콜스(Simon Nichols) 더 울프팩 공동대표, 줄리 박(Julie Pak) 메타 메타버스 콘텐츠 파트너십 상무, 박지원 디오비스튜디오 매니저가 연사로 참여했다.
유윤옥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이번 한국공동관운영을 통해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