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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코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기술의 최신 동향' 소개
브라이트코브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기술의 최신 동향' 소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1.2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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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스포츠 경기 오디언스 규모(안테나)
라이브 스포츠 경기 오디언스 규모(안테나)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유료 방송의 주무대였던 스포츠 경기 중계가 스트리밍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TV소비 트렌드가 스트리밍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과거에는 케이블TV나 지상파TV가 아닌 곳에서 실시간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드물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유료 방송을 끊고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는 코드커팅(Cord Cutting)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주간 경기를 의미하는 ‘이주의 경기(Game of the Week)도 스트리밍을 통해 동시 전송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트리밍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시청자도 증가하고 있다. 안테나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이주의 게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미국인의 수는 2500만 명 미만이며 1년 전에는 1000만명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2년 사이 시장은 완전히 바뀌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가 NFL목요일 경기를 중계하고 애플TV+가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메이저리그야구(MLB)를 중계하는 등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스트리밍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시즌(2023년)부터 중계를 시작한 유튜브TV(Youtube TV)의 일요일NFL경기(The NFL Sunday Ticket)도 오픈하자마자 130만명의 신규 구독자를 모았다. 2023년 10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역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MAX)에서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다. 안테나(Antenna)는 맥스를 통해 5000만명의 미국인 NFL, MLB야구, NHL하키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4대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면 주요 메이저 스포츠 리그를 모두 볼 수 있다. 라이브 스포츠 경기 중계는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의미가 크다. 안테나 데이터에 따르면 피콕과 파라마운트+의 경우 주요 경기가 열릴 때 마다 구독자가 늘었다.

케이블TV도 스포츠 스트리밍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케이블TV의 주된 수입원은 스포츠 방송 중계였다.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채널을 통해 유료 고객을 모으고 이들이 낸 수신료는 케이블TV에 큰 수익이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 중계가 케이블TV를 넘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케이블TV사업자도 이런 시장 변화에 적극적이다. 스포츠 채널을 케이블TV에 편성하는 것을 넘어 스트리밍 스포츠 채널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차터 스펙트럼(Spectrum)은 LA지역 대표 NBA농구단인 LA레이커스(Lakers)와 함께 ‘NBA경기를 온라인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양 측은 ‘스포츠넷+(Sportsnet+)’라는 이름의 지역 스포츠 리그 중계 스트리밍을 월 19.99달러(연간 179.99달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넷은 차터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 스포츠 중계 방송사(RSN)다.

스포츠넷+는 남부 캘리포니아, 하와이, 남부 네바다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 이미 스포츠넷을 지역 케이블TV와 위성 방송을 통해 구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스포츠넷은 지난 2012년 런칭한 지역 스포츠 중계 방송사다. 팀 해리스(Tim Harris) LA레이커스 영업 담당 대표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는 레이스커스 팬들에게 보다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더 많은 지역에서 이제 LA레이커스 경기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중계는 지역 방송사와 케이블TV에 많은 수익을 남겨주지만 최근 위기에 처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의 경우 방송을 끊고 인터넷 서비스만을 가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스포츠채널 구독률은 더 떨어지고 있다.

스포츠넷+와 같은 스포츠 중계 서비스는 인터넷 온리 구독자들도 공략하고 있다. 스포츠넷+처럼 많은 스포츠 팀들은 자체 스트리밍 중계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케이블TV에 의존하지 않고 경기 중계 커버지를 넓히기 위해서다. 또 다른 LA지역 농구단인 LA클리퍼스(The Los Angeles Clippers)도 ‘클리퍼스비전(ClipperVision)’이라는 이름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LA지역에 스포츠를 중계한다.

스포츠 경기 스트리밍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라이브 중계 테크놀로지 솔루션’이다.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전문 동영상 솔루션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브라이트코브(Brightcove 대표 마크 드베브아즈 www.brightcove.com)는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스트리밍 테크놀로지 기업 브라이트코브는 지난 8월 전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브라이트코브는 NHL 리그 및 32개 팀에 디지털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후 또 야후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독점 스트리밍 기술 제공업체가 됐다. 이외에도 브라이트코브는 다수의 스포츠리그와 경기 중계에 자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브라이트코브의 최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력이 소개된다. 브라이트코브는 20일 서울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도약과 스트리밍 테크놀로지(Streaming technology & K-content)’라는 주제로 ‘2023 브라이트코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여의도 페이몬드 앰버서더 호텔(Fairmont Ambassador Hotel) 7층 아젤레아스(AZALEAS) 홀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SVOD, FAST, 광고 모델 등 내년(2024년)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전망하고 전세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브라이트코브의 최신 기술을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위해 마련됐다.

한정훈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전문 미디어&랩 다이렉트미디어랩(www.directmedialab.com)의 한정훈 대표가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분석하고 두 번째 세션은 브라이트코브코리아 이동은 대표가 ‘브라이트코브의 동영상 플랫폼과 스트리밍 기술 트렌드’에 대해 전망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북미 최대 K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코코와(Kocowa)의 박근희 대표가 ‘스트리밍과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에 나선다. 코코와는 최근 AI를 스트리밍에 적용하는 등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플랫폼 결합에 적극적이다.

현장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에 대한 최근 흐름도 들을 수 있다.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중심 FAST플랫폼 ‘빈지코리아’를 서비스하고 있는 뉴아이디(New ID)의 박준경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FAST시장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최근 흐름을 짚어준다.

발표에 이어 토론도 진행된다. 강대일 딜라이브 기술지원본부장, 이상원 경희대학교 교수, 김정환 부경대학교 휴먼ICT 융합전공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업계 최고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에서는 실시간 채널과의 결합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 동향, 동영상 플랫폼, AI 등 기술적인 이슈와 함께 케이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마케팅, 광고 모델의 진화 등도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은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브라이트코브의 한국 지사장 이동은 대표는 “기술과 시장,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브라이트코브의 동영상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본사를 둔 스트리밍 테크놀로지 기업 브라이트코브(Brightcove)는 2004년에 설립돼 2012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기술 기업이다. 현재 미국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 방송사들이 브라이트코브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 2022년에는 CBS인터랙티브 대표와 바이어컴CBS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를 역임한 마크 드베브아즈(Marc DeBevoise)가 대표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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