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오룡관에서 주한대사 및 영사 초청행사인 ‘GIST International Day’와 ‘외국인 문화의 밤’ 행사(GIST Culture Night)를 개최했다.
이날 라오스 쏭깐 루앙무닌턴(Songkane Luangmuninthone) 주한 라오스 대사, 루카스 파베스(Lucas Pavez) 주한 칠레 부대사, 킵코스게이 토로이티취(Kipkosgei Toroitich) 주한 케냐 대사관 대리 대사 등 8개 주한 대사관 등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GIST의 설립 30주년을 축하했다.
매년 개최되는 외국인 학생 교류의 장이자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GIST 외국인 문화의 밤’ 행사도 올해는 특별히 주한대사관 초청행사와 연계하여 같은 날 열렸다.
외국인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38개국 240명의 외국인 학생과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 전통 음식·의상·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내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타문화 존중과 유대감 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GIST 관계자는 밝혔다.
임기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를 통해 각국의 우수 외국인 인재들이 GIST에서 과학기술 역량과 꿈을 널리 펼치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주한 대사, 공사 및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글로벌 연구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우수 외국인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 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오스 쏭깐 루앙무닌턴(Songkane Luangmuninthone) 주한 라오스 대사는 축사에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GIST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글로벌 인재교류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들이 각 국가와 세계 발전에 적극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IST 외국인 학생 커뮤니티 회장인 시드한트(Siddhant)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교육 시스템을 포용하고 학생으로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ST는 전 세계 250여개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MoU)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GIST 캠퍼스에서는 38개국 17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 인턴, 연구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