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연도 성과검토 워크숍 개최
정보통신설비 통합관리
효율적 운용·혁신 도모
현장 활용성 극대화 초점
2·3차 연도 업무계획 수립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정보통신공사 및 ICT인프라 분야의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표준개발이 순항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 원장 윤천원)은 지난 4월 정보통신 BIM 표준개발에 본격 착수해 최근까지 6000개의 BIM 라이브러리(library) 제작을 완료하는 등 가시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러리란 시설물 구성에 필요한 각종 형상과 속성정보를 보유한 단위 객체를 뜻한다.
기본적으로, BIM은 기획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3차원(3D) 모델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정보통신분야에 BIM을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각종 정보통신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공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인프라 및 네트워크 고도화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분야 BIM 표준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KICI는 ‘정보통신설비 3차원 데이터 모델링 구현을 위한 BIM 라이브러리 표준개발’을 정부 과제로 수주해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CI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정보통신설비 BIM 라이브러리 개발 등 연구영역별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KICI는 최근 ‘정보통신설비 3차원 데이터 모델링 구현을 위한 BIM 라이브러리 표준개발’에 대한 1차 연도 성과를 검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워크솝에는 안세기술·경희대학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동연구기관과 예다종합설계감리사무소·호서대학교·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등 위탁연구기관이 함께 참석해 연구 진행상황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향후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각 기관은 연구 진행상황에 대한 발표를 통해 주요 연구내용을 상세히 살피고 그 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연구 수행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2년 차인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KICI는 BIM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서 1차 연도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2~3차 연도 연구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정보통신공사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산업현장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연구에 매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