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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검색 차별정책 강력 규탄
다음 뉴스검색 차별정책 강력 규탄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12.1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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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회장단·비상대책위
카카오판교아지트 항의방문
법적 대응·집단 행동 천명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1일 카카오를 방문,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1일 카카오를 방문,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1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차별정책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날 인신협 방문단은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 제한으로 뉴스검색 제휴 언론사 1000여곳이 사실상 다음의 뉴스 검색 대상에서 퇴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해 검색 범위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이로 인해 CP사를 제외하고 단순히 뉴스검색에 대해서만 제휴한 언론사의 기사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인신협은 지난 6일 공문을 보내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한 바 있으나 카카오로부터 공식 회신이 오지 않자 이날 항의 차원에서 카카오를 방문했다.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전방위 갑질 카카오, 국민 뉴스선택권 막지 마라”, “지역언론 언로차단 뉴스검색 정책 즉시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을 통한 차별은 국민의 뉴스 선택권을 왜곡하고 알권리를 침해하며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하는 폭거”라고 항의했다. 이어 “그간 다음카카오에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해 왔지만,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집단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경민 인신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의 이번 조치는 인터넷 언론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미디어 업계 흐름과도 맞지 않는 일방적 조치”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역 언론과 연대해 포털과 인터넷 언론사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언론 항의 방문단은 집회 후 다음 포털을 비롯한 검색 플랫폼 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지난 5월 설립한 다음CIC(company in company)의 황유지 대표를 면담했다.

황 대표는 면담에서 “다음은 오래전부터 뉴스검색 개편을 추진해왔다”면서 그 사이 인터넷 언론사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 “개편 이후 한 달 정도 성과를 보고 난 뒤 인터넷 언론사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신협 항의 방문일인 11일 오후 2시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카카오 임직원들과 판교아지트에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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