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KOTRA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 활용 수출 성약 ‘확산’
KOTRA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 활용 수출 성약 ‘확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2.20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수입 바이어 정보 제공…수출 성공사례 속속
‘해외경제정보드림’, ‘수출 MBTI’로 수출유형 분석
KOTRA가 내년도 10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를 펴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KOTRA의 수출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 성약을 이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KOTRA의 수출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계와 분석 결과를 활용해 수출 성약을 이뤄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페인트기업 A사는 중남미 지역으로의 신규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던 중, KOTRA의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 www.kotra.or.kr/bigdata)’을 활용해 중남미 페루 시장진출에 성공했다. A사는 중남미 시장개척이 지지부진하던 상황 속에 트라이빅 덕분에 페루 바이어를 찾고 3만달러 초도수출에 성공한 경우로, 내년 1월에도 추가 수출 논의를 위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A사는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많은 국가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수입 수요도 따를 것으로 판단하고, 트라이빅 국가별 시장정보와 무역투자통계를 활용했다. 트라이빅에서 페루 수입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19.8%로 2위(1위 도요타 21.1%)라는 점과 한국의 대 페루 수출품 1위가 자동차부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페루 시장을 목표로 정한 뒤, A사는 해외 실수입거래 정보에 기반한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정보를 활용해 우리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확신을 얻었다. 자동차부품을 실제 수입하는 현지 업체 또한 트라이빅에서 추천받아 최초 수출계약 체결을 따낸 것이다.

트라이빅은 기업뿐만 아니라 KOTRA 해외 무역관에게도 활용성이 높다. 아프리카 케냐의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에서는 TriBIG의 해외바이어 수입확률예측 모델을 활용했다. 수입확률이 70% 이상인 1100개의 바이어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전방위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이 중 우리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인 87개에 집중 수출 지원을 한 결과 1차로 현지 바이어 5개사로부터 총 145만달러의 수출 성약을 내는 쾌거를 이뤘다. 나이로비 무역관 담당자는 “TriBIG을 활용해 수출불모지인 아프리카에서도 수출지원이 한층 수월해졌다”라며, “연내 추가 수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KOTRA는 기업별 눈높이에 맞춘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범정부 통합정보 플랫폼인 ‘해외경제정보드림(dream.kotra.or.kr)’도 운영 중이다. ‘해드림’은 지난 2021년 12월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총 80개 국내 민·관 기관의 해외수출 정보를 수출 단계별로 편집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해드림’ 플랫폼에서 기업의 수출유형을 진단해주는 ‘수출 MBTI’도 선보이고 있다. 이는 MZ세대 사이에 인기 있는 성격유형검사를 수출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기업의 수출유형을 직관적으로 분석한다. 총 15개 질문으로 구성된 검사는 응답에 3분가량 소요되며, 설문을 마치면 △수출 경험 △사업추진 성향 △마케팅 역량 △글로벌 역량 4개 분야를 고려해 총 16종으로 수출유형을 진단해 유형별로 수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지원사업을 추천하기도 한다.

한편 KOTRA는 내년에도 수출 실무자의 데이터 취향을 저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획 중이다. 국가별 시장정보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국별 비교드림’ 서비스와 해외 실수입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수출경쟁력 진단’ 서비스 등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