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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공사 추락재해 위험, 드론으로 파악
지붕공사 추락재해 위험, 드론으로 파악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12.2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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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드론 항공사진 분석
단시간 내 넓은 지역 확인
디지털 지도 구축 화면. [사진=안전보건공단]
디지털 지도 구축 화면. [사진=안전보건공단]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시범 구축한 지붕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붕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은 인공지능(AI)으로 드론 사진을 분석해 지붕의 재질, 노후도 등 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사업이 고도화되면 고위험 지붕 현장에 대한 전문적인 산재예방 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단은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축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지도를 구축했다. 먼저 경상남도 합천군과 협업해 디지털 지도 구축 대상 축사 405개소를 선정했고,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후에 드론 항공촬영을 실시했다.

촬영된 축사 지붕의 위험도를 판정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지붕 재질, 노후, 파손, 채광창·태양열 발전·개구부 등의 위험요소에 면적, 수량 정보를 반영한 위험도 판정기준을 도출했다.

최종적으로 마련된 기준은 축사 405개소에 적용해 위험, 심각, 경고, 주의, 양호의 5단계 위험도를 판정하는데 사용됐다.

공단은 축사의 위치정보와 위험도 정보를 시각화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했으며, 고위험 축사 직접 기술지원, OPS 등의 안전보건자료 배포, 지자체(합천군) 합동점검 및 캠페인 등 산재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축사뿐만 아니라 공장, 산업단지 등 지붕공사 위험 사업장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확대하고, AI를 활용해 지붕재 종류와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자동 인식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성·항공촬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구축에도 나선다.

이 밖에 추락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변위·접근 감지 센서 등을 설치하는 지붕공사 근로자 보호조치도 시범 실시한다.

최종적으로는 개발된 시스템을 지붕공사 고위험 사업장 밀집지역 등에서 산재예방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넓은 지역에서 지붕 위험도 데이터베이스를 신속하게 구축하면 추락위험 구간 관리와 작업현황 밀착 관리 등 효율적인 산재예방 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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