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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ES 2024, 인류 현안 해결·진정한 혁신 위한 ‘미래지향적 기술 공유’
[Review] CES 2024, 인류 현안 해결·진정한 혁신 위한 ‘미래지향적 기술 공유’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1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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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초점
다양한 응용기술 선봬

모빌리티 기술 진일보
첨단 장치·자율주행 구현

HS4A, 지속가능성 주목
에너지 문제 등 해법 제시

[정보통신신문(라스베이거스, 미국)=이민규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4’가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CES의 캐치프레이즈는 “All Together, All On”이다. 사전적으로 “모두 함께, 한 곳으로”라는 의미다. 쉽게 풀어보자면, 전 세계 모든 정보통신 기업과 엔지니어, 연관산업 종사자들이 치열한 기술 경쟁의 현장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모색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인류가 당면한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진정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 기술적 지향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 거대한 화두를 던진 셈이다. 

현지시간 7일 CES 2024 언베일드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 관람객이 가득 모여있다. [사진=CES]
현지시간 7일 CES 2024 언베일드 행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 관람객이 가득 모여있다. [사진=CES]

AI 등 4가지 핵심 테마 주목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인공지능(AI) △모두를 위한 안보(HS4A) △모빌리티(Mo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AI는 ‘CES 2024’의 핵심 주제이자, 모든 산업 영역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는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과 같은 첨단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 챗(Chat) GPT가 등장하며 AI 기술의 성숙도와 활용 가능성, 잠재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챗 GPT는 인간의 요구에 따라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형 AI(Generative AI)’로 주목받고 있다.

CES 2024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퀄컴(Qualcomm)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생성형 AI 시대’를 강조하며, 자사의 첨단 AI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AI 기반으로 식재료를 자동 관리하는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CES 2024 관람객들이 AI 기반으로 식재료를 자동 관리하는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HS4A(Human Security for All)’는 1994년 국제연합(UN)이 최초로 주창한 개념으로 식량 안보와 정치적 자유, 공동체 안전, 의료 접근성, 경제 안보 등을 망라하고 있다. 요컨대 HS4A는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의 위협과 질병,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구현하고 인류의 존엄과 평화를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S4A는 지난해 CES 2023에 처음으로 도입된 주요 주제 중 하나였는데, CES 2024에서도 핵심 테마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아보트(Abbott)와 AARP, 보쉬(Bosch), 씨멘스(Siemens) 등이 다양한 HS4A 응용기술과 첨단제품을 전시했다. 이들 기업은 첨단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활용돼야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모빌리티(Mobility)도 CES 2024의 핵심테마로 빼놓을 수 없다. 모빌리티는 사람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각종 서비스와 수단을 아우르는 말이다.

CES 2024에서는 200여 기업들이 다양한 자동차 전차장치와 자율주행기술, 전기자동차, 개인용 이동수단 등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BMW,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이 자사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뽐냈다.

CES 2024 관람객들이 AI·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CES 2024 관람객들이 AI·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될 수 있는 제반 환경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CES 2024에서는 HD 현대와 혼다, 존 디어(John Deere)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순환경제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응용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첨단기술이 에너지와 식품 기술, 스마트 시티 등의 분야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최고봉으로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다.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의 최고봉으로 건실한 뿌리를 내렸다. CES 행사 초창기에는 가전제품에 큰 비중을 뒀으나 기술과 산업 영역 간 ‘융합’의 흐름을 타고 전세계 첨단 기술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CES가 개최 장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옮긴 것은 지난 1995년부터다.

CES는 정보통신분야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히기도 한다. CES에 필적할 만한 전시회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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