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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효과 ‘톡톡’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효과 ‘톡톡’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1.1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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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영업익 증가율 40.6%p 높아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민·관이 공동 추진해 온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효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평균 40.6%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포스코와 공동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포스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분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292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 970개사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 재무제표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수행했다.

분석결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 기업은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42.9%p. 영업이익 증가율이 40.6%p, R&D 투자 증가율이 6.9%p 높았다. 종사자 수 감소율도 2.4%p 낮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양호한 성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에 따른 매출액 성과 비교. [자료=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에 따른 매출액 성과 비교(각각 매출액 및 전년比 증감률, 단위: 억원). [자료=중기중앙회]

구체적으로 보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매출액은 도입 전인 2018년 73억3000만원에서 도입 후인 2022년 119억7000만원으로 63.4% 증가했다.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71억4000만원에서 86억원으로 20.5% 증가한 데 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2018년 2억8000만원에서 2022년 4억2000만원으로 50.5% 증가했다.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억4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으로 9.9% 증가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기업 지속성장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R&D 투자액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도입 전과 비교해 6.7% 증가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0.2% 수준으로 역성장했다.

종사자 수는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도입 전과 비교해 1.3% 감소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공장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는 결과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최근 ESG, 산업안전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같은 혁신 노력과 더불어 대기업이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게 중요하다”며 “방산, 자동차 등 업종별 전문 대기업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정부에서도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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