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IP 확보, 무선 제품 로드맵 강화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반도체 설계·소프트웨어(SW) 플랫폼 회사인 Arm과 다년간의 ATA(Arm Total Access)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TA 라이선스는 멀티 프로토콜, 와이파이(Wi-Fi),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DECT NR+ 솔루션을 등 Arm의 지적재산권(IP), 툴, 지원·교육에 관한 활용 및 접근을 보장한다.
노르딕은 2012년 Arm 기반 nRF51™ 시리즈 멀티 프로토콜 시스템온칩(SoC) 출시를 시작으로 Arm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수십억개의 칩을 출하했다.
Arm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2700억개 이상의 반도체 칩에서 첨단 컴퓨팅을 지원하고 있다. 노르딕이 현재 출시한 nRF51, nRF52, nRF53, nRF54L, nRF54H 시리즈 멀티 프로토콜 SoC와 nRF91 시리즈 셀룰러 IoT, DECT NR+ 시스템인패키지(SiP)는 Arm 코어텍스 M 시리즈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노르딕은 Arm 디바이스 상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SW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설계 툴과 관련 IP도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노르딕의 향후 제품 로드맵에도 Arm IP를 사용하는 칩이 포함돼 있다.
스베인-에길 닐슨(Svein-Egil Nielsen) 노르딕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R&D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ATA 라이선스 계약으로 노르딕 제품에서 요구되는 최첨단 프로세서와 보안 기술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rm과의 협력은 노르딕이 저전력 무선 기술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노르딕의 제품 로드맵에는 가장 진보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머신러닝(ML)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프로세서와 멀티 코어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Arm IoT 사업부 총괄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엣지 AI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작업부하로 인해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점점 더 많은 컴퓨팅 기능이 필요하게 됐다”면서 “현재 노르딕의 Arm 기반 솔루션들은 스마트 홈에서 커넥티드 헬스·산업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ATA 라이선스는 향후 노르딕이 포괄적인 Arm 기술과 강력한 SW·개발 툴 에코시스템에 대한 사용 권한을 제공함으로써 Arm 기반으로 구현된 더욱 광범위한 엣지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