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메디씽큐, 의료 AR기술로 미국 전 지역 병원 독점 공급 계약
메디씽큐, 의료 AR기술로 미국 전 지역 병원 독점 공급 계약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4.02.20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0만달러 투자 유치 발표
미·일본 진출…매출 성장 본격화
메디씽큐 임승준 대표와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메디씽큐 임승준 대표(왼쪽)와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전문 기업 벤처블릭(대표 이희열)은 국내 육성 1호 기업 메디씽큐의 메드트로닉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 체결과 21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씽큐는 벤처블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 인큐베이터’ 성장 단계(Growth-Stage)에서 지원받고 있는 국내 1호 기업이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희열 벤처블릭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메드테크(MedTech) 혁신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인은 △시장 니즈 초기 단계 파악 △즉시 활용 가능한 리소스 및 전문 지식 △빠른 시장 진입 및 확산”이라며, “벤처블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맞춤 원스톱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블릭은 메드트로닉, 머크, 바이엘 등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해 온 이희열 대표가 2022년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 전문 기업이다. 이 대표는 30여 년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근무하며 복잡하고 세분화된 구조를 갖고 있는 특수성을 확인하고 메드테크 스타트업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벤처블릭을 설립했다.

벤처블릭은 헬스케어 전문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50여 개 국 2000여 명 전문 의료인과 헬스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자문 네트워크 ‘VB Advisory Network’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VB Advisory Network를 바탕으로 성장 단계별 유망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 ‘슈퍼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벤처블릭의 국내 1호 슈퍼 인큐베이터 기업 메디씽큐가 함께 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대표는 “벤처블릭의 지원으로 최근 다국적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달러(한화 약 28억원) 규모의 전략적 해외 투자를 유치했고, 메드트로닉 미국 본사와 미국 전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진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씽큐는 올해 2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CDMO기업 JLK 테크놀로지로부터 21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메디씽큐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의 제조 생산 독점권을 JLK테크놀로지에 부여했으며, 메디씽큐는 수출 시장에 적합한 JLK 자체 공장을 활용해 안정적인 제조 생산 네트워크 확보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메디씽큐는 올해 1월 전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에 자사의 의료용 A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를 미국 전 지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코프아이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영상 의료기기를 연결해 눈앞에서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의료 영상을 보며 매우 편안한 자세로 수술, 시술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계약은 2022년 메디씽큐가 메드트로닉 본사와 체결한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 이후 1년간 미국 병원 100여 곳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현지 의사들의 긍정적 피드백과 평가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메디씽큐는 이번 메드트로닉 미국 전 지역 독점 공급 계약에 앞서 2023년 7월 메드트로닉 일본과 세일즈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메디씽큐는 전 세계 최대 의료기기 메드트로닉과 함께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 시장인 미국과 일본 시장 모두 진출하게 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글로벌 최대 의료기기 회사와 독점 공급 계약까지 진행하는 건 매우 드문 경우인 만큼 이번 성과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코프아이는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30개국, 60개 이상의 병원으로 수출돼 상용화되고 있다.

또한 메디씽큐는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스코프아이와 기존 2D현미경에 광학 솔루션 모듈을 연동해 3D현미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고가의 3D 현미경 장비를 새로 구매하지 않고도 2D 이미지를 3D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메디씽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광학 솔루션 회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