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계획 등 안건 심의
이 후보, 210표 중 129표 ‘과반’
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임기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1만2000여 정보통신공사업체를 이끌 제24대 신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에 이재식 ㈜한길통신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회장 선출(안) 등 주요 의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는 강창선 중앙회장 및 시·도회장 등 내빈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 임영희 특허청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같은 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통해 협회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 협회가 추진한 사업 및 결산 등을 대의원에게 보고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6개 의안을 심의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 표결을 거친 끝에 총 210표 중 129표를 득표한 ㈜한길통신의 이재식 대표이사가 향후 3년간 1만2000여 정보통신공사업체를 대표할 제24대 신임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식 신임 중앙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수익확대를 통해 회원에게 최상의 경영 여건을 제공하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재식 신임 중앙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말까지 3년간이다.
한편, 이날 의결된 올해 사업계획은 ‘유지보수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통한 제2의 도약 기반 마련’을 핵심 비전으로 6대 전략과 22개 사업을 중점으로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가 2024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제도는 올해 7월 19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제도는 국민의 안정적인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회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점검 및 대가 기준 등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정보통신기술자 및 감리원의 등급인정 체계 개편 등 정보통신공사업법령을 비롯한 주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공사업 발전과 국가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창선 중앙회장은 “23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총회를 끝으로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오늘 선출돼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차기 중앙회장과 24기 집행부에 업무를 차질없이 인계함으로써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제도 시행 원년을 앞두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