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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통신이 무선으로 이뤄지는 세상 올 것”
“모든 통신이 무선으로 이뤄지는 세상 올 것”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2.2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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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썬시스템즈
27일 파트너 데이 행사 개최

와이파이7·PTP/PMP 등
최신 무선 기술 동향 공유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와이파이(Wi-Fi) 및 무선랜(Wireless LAN) 전문기업 빅썬시스템즈㈜(대표이사 권태일)는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파트너 데이 행사를 열고, 무선통신 시장 최신 트렌드와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빅썬시스템즈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파트너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빅썬시스템즈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파트너 데이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권태일 대표가 회사 현황 및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와이파이7 시대의 통합 무선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신 와이파이7 기술과 무선 이더넷에 관한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최신 와이파이7은 신호가 예정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나타나는 오류(Jitter)를 최소화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연시간을 대폭 줄이며, 밀집된 환경에서도 즉각적이고 일관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 네트워크는 △속도 △지연성 △안정성 등 3가지 고려 요소를 중심으로 발전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와이파이7은 이전 대비 대폭 진일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와이파이7은 최대 320㎒의 넓은 채널 대역폭과 첨단 통신 기술로 더 낮은 지연시간을 달성한다. 혼잡한 환경에서 높은 지연을 보이는 와이파이6 대비 지연성이 개선된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는 ‘다중 링크 동작(MLO)’이 꼽힌다. MLO는 여러 무선 대역에 걸쳐 동시에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로, 지연시간을 줄이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한다. 사용자는 무선으로도 마치 유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 같은 송·수신 속도와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이에 와이파이7은 8K 초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및 로봇 제어, 원격 진단·수술 같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에 두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무선 이더넷 기술인 ‘포인트 투 포인트(PTP)’ 및 ‘포인트 투 멀티 포인트(PMP)’가 주목받고 있다.

PTP·PMP는 별도의 데이터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와이파이 전파를 전송해 기지국과 멀리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PTP는 기지국과 노드를 일대일로, PMP는 일대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통신 기지국과 무선 액세스포인트(AP) 간 데이터를 대체로 통신 케이블을 통해 주고 받아 왔다.

이는 당장 통신 케이블 공사를 할 수 없는 재난 의료시설 등을 마련할 때나 유선 공사 효용 대비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는 도서산간 등에 와이파이를 공급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토목·건축 현장에서 건설장비의 무인화·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무선 이더넷이 조명받고 있다. 건설장비에 무선 AP를 거치하고 이를 기지국과 PTP 또는 PMP로 연결하면 최신 와이파이를 통한 고품질 네트워크를 케이블 가설 없이 구축할 수 있다. 중장비의 자유로운 작업을 보장하면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카메라·센서와 원거리의 서버·제어설비 간 통신을 통해 무인화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는 “숭실대학교나 롯데월드타워 등 최근 구축 사례를 참고해 보면, PTP 장비를 쓴 무선 백홀 기반 와이파이 통신 속도가 유선에 준하고 있다”며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비용의 10분의 1이면 PTP 장비로 최대 초당 7기가비트(Gbps)의 속도를 얻을 수 있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유선 기반 와이파이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와이파이·무선 이더넷 기술 동향 교류에 이어, 고도화하는 무선 환경과 급증하는 와이파이 수요를 뒷받침하는 빅썬시스템즈의 주요 솔루션이 소개됐다.

권 대표는 업계 유일의 고밀도 AP와 반경 1㎞까지 커버하는 장비 등 다양한 고성능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공공조달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조달 시장에서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대표는 “무선랜 AP 11개, 네트워크 스위치 7개가 조달 등록돼 있으며, 하반기 중 PTP·PMP 장비도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썬시스템즈는 무선 브로드밴드 솔루션 공급사인 캠비움 네트웍스(Cambium Networks)와 제휴해 실내·외 AP 및 무선 백본, 스위치 등 장비와 통합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교통 △전시장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병원 △호텔·레저 △군·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해 왔다.

특히 응용처별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구축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속 300㎞ 이상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KTX·SRT 등 고속열차를 비롯해 국내 열차의 80% 이상에 와이파이를 구축했으며,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코엑스·킨텍스 등 전시장에도 와이파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빅썬시스템즈는 5분 이내로 설치·전개할 수 있는 이동형 와이파이 키트(RDK)를 보유해 국제행사를 비롯한 이벤트에도 와이파이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2018 남북 정상회담부터 2023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이르까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행사 현장에서 보안 또는 참석자 편의를 위한 와이파이 존을 구축한 바 있다.

권 대표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무선 설계 기술과 전국 800여개의 구축 사례를 보유한 빅썬시스템즈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모토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빅썬시스템즈는 벤더로서 앞으로도 파트너 여러분과 고객에게 최상의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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