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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언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AI 시대 언론,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모색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3.0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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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협회 포럼 개최

김장현 성대 교수 특별강연
AI 파급효과·변화 등 분석
김장현 성대 교수가 ‘AI, 배척할 적인가 협업할 동지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신문협회]
김장현 성대 교수가 ‘AI, 배척할 적인가 협업할 동지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터넷신문협회]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인공지능(AI)을 경제·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자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명실상부한 AI 시대, 언론의 현주소와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5일 오전 7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 시대 언론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장현 성균관대 교수는 ‘AI, 배척할 적인가 협업할 동지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AI 시대 언론 환경의 변화와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글로벌융합학부장으로서 AI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날 김 교수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Copilo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에게 직접 질문해 얻은 결과를 분석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언론과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언론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현재 한국언론은 글로벌 아젠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지 않다”며 “빈곤과 성평등, 물, 에너지, 기후변화, 생물학적 다양성 이슈 등에 대한 취재와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부상할 이슈와 미디어 산업전망과 관련, △코로나19 이후의 신질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노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비인간 애착대상의 확대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경험과 감각의 확장 △나노기술의 발전에 따른 물질과 정신의 경계 약화 △테크노스트레스와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에 가려진 저작권 문제와 범죄 악용 가능성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AI가 미디어 산업에 미칠 영향과 테크기업의 뉴스저작물 이용 문제, AI 활용에 관한 법적‧제도적 이슈, AI를 활용한 취재와 현장 적용에 있어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질의응답과 논의가 있었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AI가 전 산업영역에 걸쳐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언론의 5년 후, 10년 후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뉴스저작권 문제 외에도 언론과 AI테크 기업이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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