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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고속도로 내 보행자·이륜차 AI가 포착
도시고속도로 내 보행자·이륜차 AI가 포착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4.03.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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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영상검지기 확대
8개 노선 171.7㎞ 구간 대상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앞으로는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인 도시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거나,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몰래 통행하던 보행자나 이륜차를 인공지능(AI) 영상검지기가 자동으로 찾아내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특별시는 지난해 9월부터 강변북로 성산~반포구간 내 AI 영상검지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운영 기간 중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한 보행자등 33건을 검지하며 빠른 현장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는 보행자의 출입이 제한되는 자동차전용도로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의 출현 등으로 도로 내 사고 요인이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강변북로 성산~반포구간을 시작으로 AI 영상검지기를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더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 침입 보행자를 검지한 AI 영상검지기 화면 갈무리. [사진=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침입 보행자를 검지한 AI 영상검지기 화면 갈무리. [사진=서울시]

AI 영상검지기는 교통량·속도 등 교통정보 수집과 동시에 사람, 정지차량, 역주행 차량 등을 검지해 10초 이내에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알려준다. 상황실에서는 인지 즉시 경찰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도로전광표지, 내비게이션, 홈페이지 등에 돌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시범운영으로 보행자 28건, 자전거 1건, 이륜차 4건을 검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11건은 즉시 출동 경찰에 인계해 현장 대응과 정보 전파에도 빠르게 적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AI 영상검지기를 확대해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현 운영 구간인 강변북로 성산~반포 구간(50대)에 이어 연내 강변북로 반포~성수 및 올림픽대로 반포~잠실구간(50대)을 추가해 운영하고, 향후에는 도시고속도로 8개 노선 171.7km 전 구간에 총 85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한강 교량에서 공원 지역, 주거지 등 인근 부지로 이동하기 위해 도시고속도로로 무단 진입하는 보행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AI 영상검지기 활용과 함께 서울시설공단, 관련 외부 전문가와 교통 안전 시설을 집중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한강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도시고속도로 내 진입을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고속도로에서 보행자를 발견한 운전자는 신속히 112에 신고하면 된다.

특히 이륜차,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을 이용하는 시민은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할 경우 사고 발생위험이 높으니 진입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AI 영상검지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시고속도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순차적 확대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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