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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엔지니어링 정책포럼 출범
민관 합동 엔지니어링 정책포럼 출범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4.03.1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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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엔지니어링협회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발대식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설계 자동화 기술 관련 발표도
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이 13일 포럼에서 최근 개시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엔지니어링 산업 혁신 및 성장을 위한 민관 합동 정책포럼이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엔지니어링업계 대표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엔지니어링100년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100년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엔지니어링 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합동 정책포럼으로, △디지털전환 △규제혁신 △신규해외수주 확대 △신규인력양성 △신규기술․표준 강화 등 엔지니어링산업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논의 및 업계 의견수렴을 목표로 출범했다.

운영 방향은 민간이 정부 정책방향 설정에서 사업기회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부는 정책 조정, 지원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럼 공동대표인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포럼을 제안해 주신 산업통상자원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어 토론의 결과가 정책으로 실행력 있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이현식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이 지능형 설계 자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현식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이 지능형 설계 자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공개

포럼에서 먼저 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은 최근 개시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com)을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은 현재 시방서 등 설계기준 문서 5000건, 프로젝트 실시설계 산출물 10만건, 설계데이터 AI검색용 학습데이터 1만건, 발주정보 1억3000만건, 도로설계 지원 서비스용 수집 데이터 8억9000만건 등 총 10억7000만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서비스는 3D 모델링 기반으로 건축·토목·플랜트·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설계해석 엔지니어링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로 부문에서는 비용 최소화를 위한 의사 결정 지원을 지원한다. 건설정보모델링(BIM) 3D 설계 모델 153건, 라이브러리 232건을 조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표준품셈을 기반으로 사업 대가산정도 가능하다.

엔지니어링 AI 분석 지원 플랫폼은 기존 기업 데이터를 전문가 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 훈련시켜 서비스를 배포하는 서비스다.

■지능형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도

이현식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은 엔지니어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능형 설계 자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산업의 노동 생산성은 10년간 지속 하락해왔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디지털화가 떠오르고 있다. 생산성 증가율과 산업의 디지털화 지수는 전 산업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건설산업의 디지털화 수준은 매우 낮은 편으로, 디지털화가 2% 진전될 때 생산성은 0.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능형 설계 자동화에 가장 먼저 주목했다. 설계 비중 자체는 작지만 이후 과정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 기업은 설계 자동화 과정을 △설계 정보 자동 인식 △2D·3D 자동 설계 2단계로 구분했다.

도면 인식의 경우 인식률은 95% 정도로 5%를 보완하는 것이 숙제인 상황이다. 자동 설계의 경우 반복작업이 요구되는 정형화된 3D 모델에 대한 자동 모델링 구현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이 추진 중이다. 배관, 장치 기계, 전기, 토목 등을 대상으로 3D 설계검증을 통해 실시간 검증도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이현식 실장은 “지능형 설계 자동화는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며 “일정한 기술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술이 내재화돼야 하고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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