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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장비 내실 다진다
네트워크장비 내실 다진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11.29 11:0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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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사옥 및 공장 매각, 공장이전 등을 통해 수익률 향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어세스, 텔슨정보통신, 다산네트웍스 등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최근 수익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코어세스(대표 하정률)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코어세스 본사 건물을 343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미국계 부동산투자전문회사 라셀투자경영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매각대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어세스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경영효율성 제고와 고정비용 감소의 일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현장을 통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연구-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 본사에 위치한 연구인력을 성남사업장으로 배치했다.
코어세스는 사옥매각과 사업부 구조조정이 사업실적 개선과 더불어 코어세스의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슨정보통신(대표 김지일)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모든 제품의 생산제조를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올초 공장 및 불요불급한 기타 자산의 매각을 통해 1단계 사업구조를 조정한 데 이어 지난달 CDMA 생산부문의 잉여인력 재편과 SMD 장비 및 계측기 장비의 임대 및 매각으로 생산제품의 100% 아웃소싱 체계를 갖췄다.
회사측은 생산아웃소싱으로 연간 25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장비 위주의 고부가가치 개발사업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슨정보통신은 R&D·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면서 VDSL, 가입자 스위치, 메트로 스위치, 홈네트워킹 사업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50대50이던 중국공장과 분당공장의 생산비중을 80대20으로 중국공장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향상을 꾀하고 있다. 다산은 이를 통해 원가를 2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생산시스템도 중국이나 대만으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이 통신사업자의 무리한 가격인하 요구와 장비업체의 출혈경쟁으로 수익률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매출 위주의 덩치키우기 보다는 수익률 향상에 기반한 내실 다지기가 장비업체의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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