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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시장 '지각 변동'
프로게임시장 '지각 변동'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4.19 09:5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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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원 창단…대규모 지원
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 신호탄



SK텔레콤이 13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티원(T1)' 팀을 창단함에 따라 프로게임계의 전체 판도가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총 5억 여원을 팀 연봉으로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전용 합숙소와 차량 등 기본 Infra 지원, 전지훈련, 유명선수 스카우트, 유망선수 발굴, 운영 및 홍보비용 등을 포함,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총 20억 규모의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SK텔레콤 T1' 팀을 국내 최고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로 약 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프로게임계는 그간 주로 PC관련업체, 게임업체 등 중소규모 기업들이 게임팀을 후원하는 형태로 출발했다.
다만 지난 99년 삼성전자가 '삼성 칸(Khan)'을, KTF가 'KTF 매직엔스'를 창단함으로써 대기업이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뿐이다.

따라서 이번에 SK텔레콤이 가세함으로써 프로게임계는 본격적인 대기업간의 경쟁체제로 바뀌게 됐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프로게임에 뛰어드는 것은 프로게임이 구매력이 큰 10-20대 젊은층에 미치는 광고·홍보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T1팀에 속한 임요환 선수의 경우 단일 인물 팬카페로는 이효리, 보아 등 유명 연예인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인 회원 45만명의 다음 팬카페를 갖고 있을 정도로 젊은 층에서는 '슈퍼스타'로 통한다.

야구나 축구.농구 등 다른 종목보다 프로게임 구단 운영비가 저렴한 것도 프로게임단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야구팀의 경우 선수연봉 등을 포함한 한해 운영비가 100억원을 넘어서고 농구도 40억원 안팎인데 비해 프로게임계는 그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적지 않은 광고효과를 얻는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F 이외의 통신업체들도 게임단 창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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