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스카이크로스는 지난해 1월부터 이동전화 단말기용 안테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특허 공동출원을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IPR(지적재산권)을 확보해 공동사업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스카이크로스의 지분 소유 및 핵심 원천기술을 공동 사용함으로써 세계적인 단말기 메이커를 대상으로 로열티 수입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
스카이크로스는 기존 이동전화용 내장형 안테나 및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 예정인 위성 DMB용 내·외장형 안테나를 초소형으로 만들 수 있는 MLA(Meander Line Antenna)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RFID 태깅(Tagging) 및 텔레매틱스용 안테나의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SK텔레콤과의 사업협력 범위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카이크로스의 내장형 안테나 기술을 이동전화 단말기에 적용할 경우 그 동안 800MHz 대역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CDMA 단말기의 안테나 내장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위성 DMB용 단말기 역시 과거 이리듐 위성 단말기와 같이 10cm가 넘는 사이즈와는 달리 안테나 길이를 2∼3cm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고객이 휴대하기 편리하고 외관 또한 컴팩트한 위성 DMB용 단말기의 공급도 가능하게 됐다.
현재 SK텔레콤은 국내외 4∼5개 단말기 제조업체와 함께 휴대전화 및 위성 DMB용 단말기에 해당 안테나 기술을 탑재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게 스카이크로스의 내장형 안테나 기술을 탑재한 CDMA 단말기가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